5학년 2반

5학년 2반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5학년 2반 담임교사입니다.

학급 소통 플랫폼으로 '네이버 밴드'를 활용하고자 합니다.

학부모님께서는 꼭 가입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학생도 '밴드 키즈' 어플 다운로드 후 선택적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5학년 2반 밴드 주소(초대URL): https://band.us/n/a6a964L8b4tdj

한 존재를 아는 것은 한 세계를 끌어안는 일이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그 무한한 세계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외면적 아름다움에 기준을 두지 않고,

존재 자체로 존중이고 사랑인 5학년 2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산소같은 너~♡
  • 선생님 : 김민수
  • 학생수 : 남 15명 / 여 13명

우당탕탕 쿠당탕탕 하루

이름 오연희 등록일 22.11.01 조회수 89

 10월 14일,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특별한 금요일이었다. 바로 반년만에 다시가는 현장체험학습이었기 때문이다. 오투반 친구들과 가는 부여박물관, 부소산성 현장체험학습이라 가슴이 콩닥콩닥 더욱 설레었다. "부릉부릉!" 버스가 얼른 타라고 신호를 보냈다. '얼마나 재밌을까?' 설레는 시작이었다.

 "윽.. 안돼~!" 부여박물관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1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9시 10분쯤 버스에 올라탔다. 10시에 예정된 백제 금동대향로 해설영상을 못 보게 된 것이다. 정말 정말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다. "와~~!" 고속도로를 진입하였다. 선생님께서 우리가 신청한 신청곡을 틀어주셨다. 룰루랄라 모두가 신난 버스 안이었다. "도착이다!!" 드디어 버스가 목적지인 부여박물관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잔뜩 신이 난 얼굴로 버스에서 내렸다.

"야~호!" 우리는 선생님께서 미션으로 내주신 활동지를 들고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박물관이라 엄청 조용할줄 알았는데 5학년 전체가 모인지라, 생각보다 시끌벅적했다. 1, 2, 3, 4관을 들락날락 하며 활동지를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갔다. 그 중 2관을 들렸는데 금빛이 촤라락 펼쳐졌다. 사회 교과서에서 본 백제 금동대향로였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는게 뭔 뜻인지 이제야 알겠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동대향로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담겨져있다. 활동지를 차곡차곡 다 채웠을 때 쯤 11시에 시작하는 백제 문양전 해설영상을 보았다. 어디서도 볼수없는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해설영상을 봤을때 진짜 신비롭고 웅장했고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금동대향로도 정말 아름다웠지만 내 베스트 1위는 이 벡제 문양전 해설영상이 아닌가 싶다. 이 멋진 해설영상을 보니 아까 상영한 금동대향로 해설영상을 못 본게 더욱 아쉬워졌다. 해설영상을 다 보고 원래 거기 앞에서 도시락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안돼가지고 2번째 장소인 부소산성에 가서 도시락을 먹을 곳 까지 갈 때 정말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목적지가 보일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듯한 기쁨이 솟아올랐다. "우다다다다다다다" 우리는 멈출수 없는 기쁨 때문에 와다다 달렸다. 그것 때문이었나? 내 도시락이 뒤죽박죽 섞여있었다. 엄마가 뛰지 말라고 했는데 까먹었다. 그래도 엄마의 손맛이 들어간 도시락을 맛있게 냠냠 쩝쩝 먹었다. 밥을 다먹고 간식을 먹었다. 자칭 천사 유민이가 초콜릿을 주었다. 근데.. 햇빛과 초콜릿이 싸웠나보다 초콜릿이 몽땅 다 녹았다. "깔깔깔" 우리는 너무너무 웃겼다. 친구들이 하나둘 죄없는 초콜릿을 지부시키고 파괴했다. 불쌍한 초콜릿.. 어쨋든 재밌고 맛있는 도시락을 다 먹은 다음 친구들과 넓은 공터에서 놀았다. "버블버블" 비눗방울로도 놀고 돗자리로 언덕에서 "쓩~" 썰매도 탔다. "데굴데굴" 언덕에서 굴러 보기도 하고 "푸하하" 수다도 떨었다. 이제 부소산성에 올라갈려던 참에 선생님께서 부서산성에 올라가고 싶은 사람은 올라가고 안올라가고 싶은 사람은 여기서 놀아도 된다고 하셔서 난 너무 힘들어서 공터에서 놀기로 결심했다. 근데 진짜 일어날 힘이 없어서 그늘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수다수다를 떨었다. 진실게임도 하고 과자도 먹고 미니 게임 같은 것도 했다. "캬캬" 우리 돗자리가 제일 행복해보였다. 약 1시간 뒤 부소산성에 올라간 친구들이 왔다. 이제 쓰레기도 다 치우고 돗자리도 접고 가방도 챙겼다. 몇시간 있었다고 정든 부소산성 공터와 헤어지긴 싫었지만 어쩔수없었다. 마지막으로 공터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버스로 다시 왔다. 조금 피곤했지만 잘수없었다. 왜냐하면 노래를 불러야 하니깐! "룰루랄라" 몇곡 부르다 보니 벌써 학교가 보였다. 

 기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친구들과 헤어진 뒤 몇몇 친구들과 놀았다. 한 10명 이상 친구들과 놀았다. 오랜만에 대다수 친구들과 노니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몇몇 친구들은 중간에 갔지만 9명 정도의 친구들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인생네컷 비슷한 B-room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상하게 찍힌 사진이 엄청 잘나온 사진같았다. 알차고 재밌는 현장체험학습이었다! 그래서 말인가 월요일날 더 학교가기 싫었다는..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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