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학년 2반 귀염둥이들.
선생님과 여러분이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멋진 만남이 이루어졌네요.
일 년 동안 우리 함께 신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도록 함께 노력해요.
선생님은 여러분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고 서로 배려하며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추억만들어요.
2020년 7월 9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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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해성 | 등록일 | 20.07.09 | 조회수 | 53 |
1. 수학익힘 - 58,59쪽 풀고 부모님과 채점 후 싸인 받기
2. 안내장 배부 - 상담활동에 대한 학부모 동의 요청(작성하여 아이들편에 회신해주세요.) -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회원가입 신청서(작성하여 아이들편에 회신해주세요.) - 군산 Wee센터 학교 순회상담 신청 안내
3. 학생건강 자가진단 설문 매일 아침 등교전에 참여하기
4. 화장실 변기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 오늘 남자 화장실 변기가 막혀 일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 우리 1학년만 사용하는 화장실인데 변기안에 무언가를 버린 것 같아요. - 아이들과 바른 화장실 사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가정에서도 한 번 더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5. 차조심, 길조심, 사람조심
흔히 사람들은 강한자만이 부드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생각한답니다. 그 옛날 누군가 만들었던 옛 이야기속의 "햇님과 바람"처럼 억지로 힘으로 누르는 것보다 스스로 변화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야 말로 참된 변화의 모습이고 아이들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억압에 의해, 때로는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변화하는 것은 그 지속력이 길지 못하고, 점점 더 억세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아이들 교육이 너무도 그러합니다.
수업태도가 바르지 못해 주의를 여러차례 받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오늘은 유독 태도가 너무 좋은거예요. 아침에 그 모습에 큰 웃음을 지으며 폭풍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너무나도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서 흐뭇했습니다. 평소에 "바르게 앉아요. 급식시간에 옆 친구와 이야기 하지 않아요. 밖에서 뛰어 놀지 않아요."라는 말들을 하곤 했는데 가만히 보니 전부 다 부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말들이어서 제 스스로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 수업태도를 바르게 하고, 발표도 또박또박 잘 해주니까 선생님 맘이 너무 기쁘고, ○○가 더 예뻐 보인다." 하면서 머리를 몇번이고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진행해야 함에 있어 이런 상냥한 말투와 행동은 모든 선생님께서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교실에서 직접 실천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막상 20명이 넘는 수의 아이들을 한 번에 지도하다보면 조금은 어렵습니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겨낼 수 있음을 머리속에 항상 상기시키고 아이들을 지도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아보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반. 그 안에서도 친구끼리 지켜야 할 예의와 태도에 대해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느끼며 하나씩 알아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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