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학년 2반 귀염둥이들.
선생님과 여러분이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멋진 만남이 이루어졌네요.
일 년 동안 우리 함께 신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도록 함께 노력해요.
선생님은 여러분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고 서로 배려하며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추억만들어요.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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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해성 | 등록일 | 20.07.01 | 조회수 | 51 |
1. 8칸 쓰기 공책 한 쪽 바르게 쓰기 - 언어 학습의 단계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고, 또 단계들을 혼합해서 지도해야 하는데요. - 우리 아이들은 지금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단계를 섞어서 학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그 중 지금 시기에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할 단계는 읽기입니다. 자꾸자꾸 줄글로 되어 있는 동화책을 읽어주고, 또 스스로 읽게 해주어야 해요. - 우리가 쓰고 있는 8칸 쓰기공책은 한글의 기본 글자인 자음자와 모음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아이들이 읽으면서 쓰게 해주세요.
2. 학생건강 자가진단 설문 매일 아침 등교 전에 참여하기
3. 우유급식 실시 - 오늘부터 우유급식이 실시되었습니다. - 1교시 후 모두 자리에 앉아 우유먹는 시간에 함께 마시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시원하다." "우리 엄마가 우유는 뼈에 좋다고 했어."라며 맛있게 마시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 혹시 아침에 아이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마시지 않았으면 하는 날에는 알림장에 간단히 메모해주시면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겠습니다.
4. 7월 영양소식 안내장 배부 5. 우산 바르게 쓰기 6. 차조심, 길조심, 사람조심
벌써 7월이 되었네요.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늦게 만났더니 어느새 7월이네요. 참으로 갈길은 멀고, 해야 할 것들은 많습니다.^^
이번주는 상담주간으로 부모님들과 통화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모든 부모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들이 친구들과의 관계입니다. 우리 어른들도 사회생활하면서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죠. 이 부분은 참 어렵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이 문제를 몸으로 부딪히며 익혀가고 있는 아이들은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말. 그것은 부모님들 보시기에 모두 진실이고, 모두 학교생활의 전부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8살 아이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자기중심적일수 밖에 없고,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잘잘못이 판가름 되는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우리에게 상담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네요.
교실에서는 22명의 아이들이 22개의 성향으로 만나고 있어요. 다행히도 자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도 있고, 또 성향이 완전 반대인 친구도 있습니다. 가끔씩 불꽃이 튀기며 친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레이져(?)가 발사되기도 해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지만 때로는 저의 노력들로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기도 합니다. 학교는 잘잘못을 따져 어떠한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정해주는 곳이 아닌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서로 배려해주고,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교육적 개선의 방향으로 인도해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같은 공간 안에서 나와 성향이 다르다고 하여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친구와 함께 생활해야 하기에 그 속에서 자기 스스로 취해야 할 행동을 생각해보고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학교라는 작은 테두리가 아닌 훗날 우리 사회에 나아가 더 큰 역량을 펼쳐야 할 아이들이기에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대처하는 행동은 분명 학교생활에서 익혀야 할 중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판결이 아닌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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