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안녕하세요.

1학년 2반 귀염둥이들.

선생님과 여러분이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멋진 만남이 이루어졌네요.

일 년 동안 우리 함께 신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도록 함께 노력해요.

선생님은 여러분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고 서로 배려하며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추억만들어요. 

  • 선생님 : 최해성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2020년 6월 3일 수요일

이름 최해성 등록일 20.06.03 조회수 47
1. 방과후학교 내일부터 시작

 -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 아이의 알림장에 아이가 수강하는 프로그램 이름을 순서대로 적어주세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교실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 등교전 참여하기

 - 등교전 가정에서 반드시 발열체크를 해주시고, 설문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 혹시 발열이나 기타 인후통 증상, 호흡기 계통에 이상이 있으시면 등교시키지 마시고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3. 녹색 어머니(아침 교통봉사) 신청해주세요.

 - 아직 저희반은 참여의 뜻을 밝혀주신 어머님이 안계세요. 아침시간에 시간을 내실 수 있으신 어머님이나 아버님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혹시 뜻이 있으시면 저에게 문자나 전화 주시기 바래요.

 

4. 가족사진 한 장 가져오기

 - 여름 교과에 가족사진 살펴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반 친구들과 사진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 나눌 거예요. 주로 가족의 형태를 살펴보고, 또 장소와 했던 일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함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보내주시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부모님이 허락하시면 한 장만 골라서 가져가도록 해주세요.

 

 

 

 

교실의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았지만 벌써 무더운 느낌이 듭니다. 더구나 등교 할 때부터 하교 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우리들은 답답함이 더해져 여간 힘든 것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꿋꿋이 참아내고 견뎌냅니다. 개인위생과 방역을 위해 마스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얘들아 우리 마스크 쓰자."하고 말하면 바로 바르게 고쳐 씁니다. 이 어려움을 학교에서 슬기롭게 해쳐 나가는 이들은 훌륭한 방역시스템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멋진 개인의식이 아닌가 싶네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오늘도 "선생님 힘들어요."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지만 참고 잘 견뎌내 주었습니다. 내일도 날씨가 오늘과 같이 더워지면 에어컨을 약하게 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추위에 약하거나 잘 못견뎌하는 아이들은 얇게 걸칠 수 있는 옷가지를 가방에 넣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는 교과서를 가지고 함께 공부했어요. EBS방송이 아무리 훌륭하고, 또 거기에 나오는 선생님이 아무리 훌륭해도 교실에서 직접 저와 맞대고 서로 의견나누며 이야기하는 공부만은 못 할거라 자신합니다. 비록 마스크가 힘들게 할지라도 우리는 공부시간이 즐겁고, 또 학교생활이 재미납니다.

 

국어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바르게 듣는 자세와 바르게 읽는 자세, 연필을 바르게 잡는 방법을 배웠고, 수학 시간에는 EBS방송에서 배웠지만 9까지의 수를 다시 저와 함께 복습했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아이들이 발표하고 제가 보충설명해주는 방식의 수업은 언제나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매 시간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정말로 어른인 저희들이 따라갈 수가 없는 기상천외한 것들이죠.^^ 덕분에 너무 즐겁습니다. 

 

 

우리는 비록 마스크로 입은 가렸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옆 친구와 제게 들려주는 학교생활이 기쁩니다. 우리는 그렇습니다. 함께하는 학교생활에 대한 기쁨. 오늘도 친구의 의자를 넣어주었고, 책의 쪽수를 잘 찾지 못하는 친구를 도와주었습니다. 네임펜이 없는 친구에게 다가가 "내가 빌려줄께."라고 말하는 모습이 한없이 귀여웠으며, 열려 있는 사물함의 문을 말없이 닫아주는 친구가 소중했습니다.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더 잘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입니다. 바른 습관은 그렇게 형성되어 가는 것이겠죠. 대견스러운 모습을 매일 관찰할 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매일매일이 즐겁고 활기찬 우리 2반 교실. 그 안에서 함께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착한 마음을 가지게 도와준 우리 부모님들의 덕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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