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오늘은 5교시인 날입니다.

오전에 아주 열심히 공부한 우리반 친구들에게 잠시나마 숨 돌릴 여유를 주고자 5교시에는 국어게임을 하였습니다.

제목은 이름으로 이름쓰기 입니다.

모둠 친구들 4명이 모여 종이에 서로의 이름을 적은 후, 각자의 이름의 글자를 가지고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내는 게임이었습니다.

한 모둠에 김새싹, 한마음, 조생각, 박독서 라는 친구가 있다면

한 글자씩 모아 김생서, 박음싹 이른 식으로 이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말 얼토당토않는 이상한 이름들이었지만 참 재밌게 했습니다.

화면에 타이머를 띄우고 5분, 7분 시간제한을 두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모둠별로 생각하는 방법이 다 다르더군요.

한명씩 돌아가면서 자기가 만든 이름을 쓰는 모둠, 한명이 연필을 잡고 나머지 아이들이 이름을 지어내면서 쓰는 모둠,

한꺼번에 이름을 생각해놓고 한꺼번에 이름을 쓰는 모둠 등등..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한 글자는 2번씩만 쓸 수 있다는 규칙이 있었기에 다양한 이름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끝나고 종이를 모아서 아이들이 만든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었는데 웃음의 도가니로 변해버렸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저도 흥미진진했던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