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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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수경 | 등록일 | 19.07.09 | 조회수 | 30 |
오늘은 아이들과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교실에서는 독서활동을 종종 했지만 도서관에는 잘 가지 않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교실에서 읽었답니다. 도서관에서 읽으면 책을 고르다가 한시간 다 가고, 서로 너무 재미있게 노느라 책은 쳐다보지도 않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은 오픈된 공간이고, 아이들이 읽는 책은 길이가 짧다보니 한권한권 보는 시간이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권 읽고 또 책 고르러 돌아다니고 좀 있다 또 돌아다니고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러한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책을 미리 빌려서 교실에서 읽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양한 책도 읽을 겸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도서관에 있다보면 참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차분히 앉아서 읽는 아이, 한시간 내내 책만 고르는 아이, 책을 들고 서성이는 아이, 장난만 치는 아이, 자기가 책을 고르지 못하고 다른 아이를 따라다니며 같이 읽는 아이 등등... 아직 집중력이 짧은 시기이기에 40분 내내 열심히 읽는건 무리이고 20분 정도만 집중해서 읽어준다면 참 고맙습니다. 책을 읽으며 친구와 같이 이야기나누는 것은 사고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책은 뒷전이고 장난만 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제가 나서서 제지하고 개별 독서지도를 하게 됩니다. 1학년이 끝날 무렵에는 40분 동안 열심히 책을 읽는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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