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우리 아이들은 일단 모든 일을 저에게 물어봅니다.

선생님, **는 왜 아직 안들어와요?

선생님, **는 왜 그래요?

선생님, **가 이렇게 저렇게 했어요. 등등...

아이들간의 소통이 먼저 되어야 그물망 형식의 소통망이 완성되어 서로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으나 아직 아이들끼리의 대화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가 봅니다.

어려운 부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화의 기술을 잘 모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자기의 책상을 치고 지나갔다고 하면 먼저 그 아이에게 "**야~ 네가 내 책상을 치고 가서 기분이 안좋아. 조심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애기해야되는게 대뜸 저에게 "선생님, **가 제 책상 쳐요"라고 말하는 식이지요.

그럴땐 저는 항상 먼저 친구와 이야기하라고 애기합니다.

먼저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잘 소통이 안되거나 해결이 안되면 저에게 다시 말하라고 하지요.

책상을 친 친구에게 "야! 너 왜 내 책상 쳐!" 라고 말하니 상대방 아이는 "내가 언제? 난 몰라~ 억울해!"이렇게 나올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인생의 반을 살아온 저조차도 이런 대화의 기술을 아직 구사하기 어려운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할까만은, 그래도 아이들에게 대화의 기술을 꾸준히 훈련시켜보려 합니다.

먼저 상대방과 소통해보기!

꾸준히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