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4월~7월어느날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실내화가 사라젔다. (여자애들것과 남자애들것) 신발장은 텅 비어있었다.

실내화는 우산꽂이 뒤에 있었다. 나는 너무 놀랐다. 처음 겪는일이고 황당했기 때문이다. 다음날,다음날도 실내화가 계속 없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하고 예원이것만 사라졌다. 무서웠다. 대체 누가 숨겼는지....왜 그랬는지..

나와 예원이는 일이 더 심해질까봐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다음에 이런일이 한번 더 발생하면 그 때 이야기를 하자고 하셨다. 난 조금 불안하고 걱정됬지만 '한번 더 믿어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일은 줄일 생각이 없고 더욱 커지기만 했다. 그것도 일주일에 3~4번정도..조금 짜증도 나고 화도 났다. 그런데 웃긴 것은 항상!! 숨긴 장소가 똑같았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우산꽂이를 보게 되었다. 실내화 사건은 계속적으로 반복해 사라졌다. 난 별로 무섭지 않았다. 매일 있던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회의도 하고 선생님들께서도 하지말라고 말씀하셨지만 소용없었다. 우리는 포기했다. 누군지 모르겠고..자백하지도 않고.. 의심하지 않고 무시하니 실내화 사건은 한두번 일어났다. 그 뒤론 아예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평화로운 학교생활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