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2교시: 학급 규칙 정하기

- 어제 하던 학급규칙 정하기를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친구 간에 꼭 지켜야 할 예절' 대하여 모둠원들과 상의하여 제일 지켜야 할 것 1가지씩 선정해보도록 하였습니다. 1모둠은 '남의 탓 하지 않기', 2모둠은 '친구와 한 약속 지키기', 3,4모둠은 '친구에게 욕하지 않기'를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고학년들처럼 서로 의견을 나누어 제일 좋은 의견을 잘 선정해오는 점에 신기했습니다. 각각의 의견을 전체 투표로 붙여 '남의 탓 하지 않기', '친구와 한 약속 지키기', '친구에게 나쁜 말하지 않기'를 규칙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7가지 규칙 중 포함되지 않은 기타 의견을 받았는데 장난감 던지지 않기, 친구 괴롭히지/때리지/밀지 않기, 친구를 괴롭게 하지 않기, 왕따시키지 않기, 친구가 놀자고 할 때 같이 끼워주기 등과 같이 많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라는 의견이 나와 여기에 몸과 마음을 덧붙여 '친구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라는 규칙으로 기타 의견을 포괄하는 규칙이 정해졌습니다.

2교시: 교과서 배부

아이들이 슬슬 교과서는 언제 나눠주는 건지, 언제부터 공부하는 건지를 궁금해하더라고요. 이제 슬슬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들이 드나 봅니다.^^ 그래서 이끔이, 나눔이, 거둠이, 깔끔이, 기록이가 각각 국어, 국활, 수학, 수익, 봄을 모둠원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나머지 교과서는 필요할 때 배부할 예정입니다. 받은 책에 이름을 쓰고 사물함에 착착 정리까지 하였습니다.

2~3교시: 한발 두발

- 어제 하던 한발 두발 놀이를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규칙을 살짝 바꾸어 술래가 처음 터치하는 사람이 다음 술래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도망을 안 가고 술래 주변에 막 모여들어서 술래가 자주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한발 두발을 하는데 폴짝폴짝 뛰어가며, 발 수도 서너 발씩 움직이는 걸 그냥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3교시 시작해서 게임 규칙에 대해 다시 한번 주지시키며, 술래는 주변 사람 터치 안 하고 지나가도 된다고 하니 술래가 자주 바뀌는 현상은 줄고, 금방 적응해서 활동하였습니다.

- 역시나 활동하던 중에 살짝 루즈해지면서 놀이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활동을 안 하려는 친구들도 나타나고, 다시 여러 발 움직이는 아이들도 있어서 잠깐 지켜보다 놀이를 중지시키고, 놀이에 참여하는 자세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모두가 승패에 관계없이 주변 친구들을 배려해주면서 활동하는 '놀이의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교시: 1주일 동안 2학년으로 생활한 소감 나누기

1번- 1주일 동안 게임도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써서 재밌었다.
2번- 1주일 동안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선생님도 친절하니까 좋았어요.
3번- 친구들하고 1주일 동안 노니까 재밌었어요.
4번- 1주일 동안 다연이랑 놀고 카프라가지고도 놀고 해서 재밌었다.
5번- 1주일 동안 1학년보다 좀 어려웠고 선생님이 화 별로 안 내니까 재밌었고, 반이 달랐던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좋았어요.
6번- 1주일 동안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게임과 놀이해서 재밌었다.
7번- 1주일 동안 친구들이랑 많이 놀고 선생님하고 노니까 재밌었다.
8번- 1주일 동안 선생님이랑 게임하고 친구들이랑 노는 게 재밌었다.
9번- 1주일 동안 저거(뒤에를 가리키며) 글씨 한 거 재미있었어요.
10번- 1주일 동안 칭찬 스티커 받고 게임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하니 재미있었다.
11번- 1주일 동안 만들기 하고 놀고 게임도 하고 장난감가지고 놀고 해서 재미있었다.
12번- 1주일 동안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것이 재미있었다.
13번- 1주일 동안 칭찬스티커 엄청 많이 모아서 재밌었어요.
14번- 1주일 동안 친구들이랑 놀고 게임도 하고 재미있었다.
15번- 그냥 재미있었다.
16번- 생각했던 1주일보다 괜찮았다.
17번- 글똥누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18번- 1주일 동안 좋았다.
19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