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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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요일

이름 소명 등록일 19.09.20 조회수 36
특별활동이 끝나고 놀이터로 나와보니 누가 아침에 흐리다며 모른 척하는듯이 맑은 날씨였다.
"야 우리 밥먹고 만나서 방방갈래?"
"콜! 근데엄마한테 허락받아야지"
대강당 말씀이 끝나자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왔다. 이렇게 찾는 거야 숨은엄마찾기이다.
"하원아 명아 우리엄마는 된대!"
지우가 폴짝폴짝 걸어오며 말했다. 어? 저기에서 내려오는 우리 아빠가 나를 쳐다보셨다.
"아빠! 나 친구들이랑 편의에서 밥먹고 방방가도 되?
"엄마한테 물어봐야지"
근데 저기서 하원이 아빠랑 하원이 엄마께서 보이셨다. 그리고 우리 엄마가 오시고 어른들끼리 이야기를 하셨다.
"아빠 어디가?"
"밥먹으러 라라코스트 갈거야"
라라코스트에 간다는 말에 나는 들떠있었다. 거기다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다니!!
하원이와 나와 지우는 같은 차에 탔다. 도착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 바로 곰인형이 마중나와 있었다.
"얘들아 우리 여기서 사진찍자"
찰칵! 사진을 찍고 제일 잘나온 것을 하원이가 프로필 사진에 올렸다.
"이제 우리 음식 고르러 가야지"
지우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 뭐 먹을래? 난 빠네 크림 파스타 먹을건데.."
"나도 크림 파스타"
"나도"
지우와 하원이가 활기차게 대답했다.
"그럼 밥도 먹어야 되니까 크림 파스타랑 밥 시키자"
"오키"
"얘들아 우리 유튜브 보자"
음식이 나오지 않아 지우랑 내가 심심한 표정에 하원이가 말했다.
"오 콜!"
"우리 뭐볼까?"
"엄... 이거보자!!"
나는 뭔가 재미있기는 한데 배가 너무 고팠다. 마침 음식이 나왔다.
"와 맛있겠다."
"부족하니까 이것도 먹어"
하원이 엄마께서 크림 파스타를 더 주셨다. 호로록! 파스타를 먹는데 입에 묻어버렸네 ㅋㅋ 하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으니 아주 자연스럽게~~ 닦았다.
내가 얼마나 먹은거지? 벌써 배부르다. 하지만 지우는 아직 배가 안 찬 모양이다.
"지우야 배 안불러?"
"뭔 소리야 ㅋㅋ 난 아직 시작도 않했다구~"
지우는 계속해서 밥을 먹었다.
"명아 너 얼마나 배불러?"
"난 이제 90% 찬거 같아 ㅜㅜ"
"나도 이제 배부르당~"
하원이가 말했다. 시간이 지나니 배가 고파져서 크림 파스타를 좀 더 먹었다.
"우리 다 먹었네 이제 방방타러 가자"
하원이 아빠께서 데려다주셨다.
"안녕하세요 한시간 탈게요"
나와 지우와 하원이는 슬로우 모션을 만들고 공 피하기 놀이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탔다.
"얘들아 슬러시 먹고 가자"
슬러시를 먹으며 교회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교회에서 놀자!"
"헉 야 문 잠겼는데?"
"오늘 말씀 빨리 끝나서 그런가봐"
"그럼 내 집 가서 놀자"
지우가 말했다. 난 지우가 이사간 다음 한번도 놀러 간 적이 없다.
지우네 집에 놀러가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아빠께 전화가 왔다.
"진짜 미안 나 먼저 가야될 듯.."
"담주에보장~"
아파트 바로 아래에 아빠께서 계셨다. 그리고 시간약속을 지키지 못해 꾸중을 들었다.
'다음부터 시간약속 잘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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