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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이민정) / 공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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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시우 | 등록일 | 22.08.04 | 조회수 | 94 |
이 책에서 패스트 패션, 에코패션, 고가 브랜드 패션, 옷의 상징성, 옷의 처분 등등 ‘옷’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많이 알려주었지만 아직 교복을 입는 신분이라서 인지 ‘유니폼’에 관한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입는 유니폼이 군복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징병제를 따르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사는 국민이면서 군복이 가장 많은 사람이 입는 유니폼이라는 사실을 듣고 놀라웠다. 어떻게 표현해내야할 지 모르겠는 놀라움이었다. 유니폼에 대해서는 한 번도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낯설게 다가왔다. 또 교복을 풀어낸 부분을 읽을 때 공감도 하였다. 빈부격차에서 오는 소외감을 줄이고 학생이라는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기에 안전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공감을 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따분하고 지루할 수 있지만 교복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니폼은 소속감을 높여주고, 소외감을 줄여주고, 안전을 보장하기도 하지만 개성이 사라지고 표현할 기회를 빼앗는다는 모순이 따라온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옷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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