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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계절(임하운)/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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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장한결 | 등록일 | 22.08.04 | 조회수 | 77 |
내 장점이자 단점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위로받는다. 그 사람이 좋으면 한없이 다가가 기대하고 실망한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사람을 경계하는 주인공이 신기하고 부러웠다. 경계하면 사람에게 행복을 얻진 못하지만 상처도 받지않으니까. 누군가는 너무한 나머지 상대를 밀어내고, 누군가는 상대가 좋아 그저 다가가고.. 고등학교생활을 하며 깨달았던 건, 감정이라는 건 단순한 것이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좋으면 좋은거고, 누군가가 때리면 아, 아파. 라고 말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주인공이 어린 나이에 감정을 감정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게 안쓰러웠다. 사람마다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고 이 과정에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러니 주인공의 방식도 나의 방식도 틀린 게 아니다. 다른 것뿐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이렇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단순하고 쉬웠다면 나는 지금처럼 사람을 좋아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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