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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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4 양윤서 백석 시전집 (백석) / 독서 (2학기)

이름 양윤서 등록일 22.01.09 조회수 30

아마도 백석 시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시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일 것이다. 제목만 들어보면 토속적이고 향토적일 것 같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대적으로 세련미가 엿보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백석 시인은 섬세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구절을 많이 썼는데, 오후 3시를 넘어서는 햇빛을 "샛노랗디 샛노른 산골 마가슬"이라고 표현하고 <추일산조> 라는 제목의 시에는 "아침볕에 섶구슬이 한가로히 익는 골짝에서 꿩은 울어 산울림과 장난을 한다" 라는 재치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백석 시인의 시는 한 번 읽고 이해하는데에는 굉장히 힘들 것이다고 느꼈다. 현재 잘 쓰이지 않는 방언이나 옛말이 많아서 흐름이 많이 깨져 국어사전을 정말 많이 활용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시를 읽었던 경험은 처음이라 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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