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반

이 책은 지난 10년간 권력이 된 페미니즘 운동의 양상과 현실을 살펴보면서 페미니즘 운동의 정치적 성격과 본질을 이해하게 한다. 여성성을 정치적 자원으로 이용하고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방법으로 이익과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꾼들의 고도의 정치행위라고 말한다. 엘리트 여성들은 페미니즘 운동의 수혜를 입으며 경력을 쌓고, 고위직으로 진출한다. 그렇지만 페미니스트들의 희생양은 다수의 일반 여성들이다. 무엇보다 저소득층 여성들이 직면하는 문제는 외면한다. 이렇게 저자는 현재 페미니즘이 여성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 수단임을 지적한다. 또, 다수의 보통 남성들을 철저히 적으로 돌리며 또 하나의 다른 성차별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즘은 남성중심, 남성지배적 문화를 전복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한과 권익 강화를 위한 여성운동이지 남녀 모두를 위한 운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합니다’를 읽고 왜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을 두고 논쟁이 많은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그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고 페미니즘에 대한 나의 견해를 확고히 할 수 있게끔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