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8반

우리반은

강채연, 강푸름, 김민정, 김수빈, 김시영, 김은빈 김지현, 박지혜, 박환희, 소유진, 양수민, 양윤서, 이산들, 이상미, 이서령, 이수현, 이현지, 장서연, 정민서, 최나라, 최다영, 최수빈, 최수아, 최은영, 하예지 25명의 예쁜 딸이 있습니다. 

  • 선생님 : 신오덕
  • 학생수 : 남 0명 / 여 25명

1.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언어와 매체 (1학기)

이름 최다영 등록일 20.08.14 조회수 18

인간의 언어는 파동이 아닌 글자로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말을 하더라도 다른 감정이 전달되기도 한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표현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등 내 삶의 질과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선물의 통상적인 완성은 포장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 이 말의 의미는 거추장스럽고 어차피 쓰레기가 되기에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번거로울 때가 있지만 선물이 선물인 이유는 포장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포장이 됨으로써 비로소 물건은 단지 물건이 아닌 주는 이의 마음이 담긴 무언가에서 탄생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작사가라는 직업이 근사한 것처럼 보였는데 그건 하루하루가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사와는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감성과 멜로디의 적절한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다. 원래는 책이 아닌 가사로 사랑, 이별, 슬픔, 분노 등을 표현했지만 책으로도 진실된 메시지가 잘 드러나 있어서 한편의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는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소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운 언어를 골라서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내가 이 책의 저자를 좋아하는 이유가 드러난다.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미묘한 결을 탁월하게 집어내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잔잔한 위로도 함께 건내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자주 생각하는 주제를 평소에 쓰는 단어들로 표현해서 그 안에 담긴 맥락과 의미에 대해 더 잘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을 맥락에 신선하게 적용해 자기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 또한 신선하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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