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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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돌보기 알바만 하는 이야기

이름 홍제인 등록일 24.11.07 조회수 17

 여느때와 같이 이글이글 끓는 날이었다.

우다다다- 내가 달리는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졌다.

"아빠아빠! 나 강아지 알바 할래!!" 내가 난생 처음으로 알바를 결정한 날이었다.

 "그럼 언제 가면 돼?" 내가 아빠에게 물었다."오늘 밤 아홉시에 가면 돼"

자 이게 무슨 말이냐. 일에 시작으로 돌아가 보면.

과거. "제인아 너 강아지 알바 할래?"아빠가 나에게 물었다.

그때는 추석이 되기 며칠 전. 오빠 친구네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추석때 어디를 가야해서 아빠한테 연락이 온 것이다.

"나? 글쎄?" 내가 말했다."생각해보고 말해 줄게" 과거 끝.

밤 아홉시에 가는 것은 오빠 친구네 어머니께서 강아지 똥,오줌 치우는 법, 밥 주는 법, 놀아주는 법을 알려주려고 부른 것이다.

나는 기대한 채로 밤 아홉시까지 기다렸다.

 밤 이홉시가 되고 나는 오빠 친구네 어머니께 연락을 했다.

아 그리고 계속 오빠 친구네 어머니라고 하면 길으니까 그냥 이모라 하겠다.

어쨌든. 나는 이모께 지금 가면 되는 거냐고 물어 봤다.

하지만 이모께서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서 아홉시 반에 오라고 하셨다.

 30분 뒤 나는 혼자 이모네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가 보니 구름이가 반겨줬다. 구름이는 이모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다.

거실에 가보니 처음 보는 강아지가 있었다."이모 이 강아지 새로 입양했어요?"

내가 물어봤다."응 이름은 하늘이고 한 몇개월 됐어" 아 어쩐지 작더라.

잠시후 이모께서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똥,오줌 치우는 법, 밥 주는 법, 놀아주는 법을 알려주셨다.

생각했던 것보다 쉬워서 안심했다. 이모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부탁한다고 하셨다. 나는 알겠다고 한뒤 집에서 나왔다.

 약속한 토요일이 되고 나는 아빠와 같이 이모네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니 이번에도 구름이가 반겨줬다. 하지만 구름이보다 신난 건 하늘이였다.

하늘이는 울타리안에서 지내고 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울타리 안이 난장판이었다.

상태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집과 밥통이 뒤집혀 있고 이불은 내동댕이 쳐놓고 울타리에 똥이 묻어 있었다.

구름이 밥통을 보니 사료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하늘이는 구름이와 다르게 다 먹었다. 역시 어린애니까 식욕이 좋네

이제 본격적으로 치울 것이다. 그런데..

내가 가만히 있는 사이 아빠가 다 치워버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밥 주고 놀아주기만 했다.하늘이는 당연히 꺼내 줬다.

나갈때는 반드시 울타리 안에 넣어놔야 하지만.

갑자기 아빠가 책상을 보라고 했다. 고개를 돌려 책상을 봤는데 편지랑 월급이 있었다. 월급은 삼만원. 하루당 만원씩 해서 삼만원인 것이다.

나는 편지를 읽고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첫번째 알바를 마무리 했다.

  저녁이 되고 나는 아빠와 같이 또 이모네 집으로 갔다. 아침 저녁으로 하는 알바기 때문이다.

집 비번을 누르니 집안에서 구름이와 하늘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집으로 들어가니 구름이가 보이지 않아서 불러봤더니 베란다에서 구름이가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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