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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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행동, 더불어 함께 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최지영
  • 학생수 : 남 10명 / 여 9명

10월 17일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이름 최지영 등록일 19.10.17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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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모자 어디 갔을까? 』 지은이 - 존 클라센 출판사 - 시공주니어
곰이 모자가 없어졌대요. 길을 가며 다른 동물들에게 "내 모자 못 봤니?"라며 물어봐요. 동물들은 곰의 물음에 바라보지도 않고 시큰둥하게 대답을 해요. 
동물들 중 유일하게 빨간색 모자를 쓴 토끼는 곰의 물음에 "응, 왜 나한테 물어보니? 난 본 적 없어. 어디서도 모자를 본 적 없어. 내가 모자를 훔쳤겠지? 나한테 더 이상 물어보지 마."라며 주저리 주저리 대답을 해요. 여러 동물들에게 물어 보던 곰은 갑자기 자신의 모자를 본 것 같다며 토끼를 찾아가요. 다람쥐가 토끼를 찾아왔을 때 곰은 토끼가 했던 것처럼 주저리 주저리 "응. 왜 나한테 물어보니? 난 본 적 없어. 어디서도 토끼를 본 적 없어. 내가 토끼를 잡아먹었겠니? 나한테 더 이상 물어보지 마."라며 대답해요.

과연 토끼는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요? 토끼에게 딱 맞고 곰에게는 너무나 작은 모자는 정말 곰의 모자였을까요?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많은 물음을 던져주는 책이었어요. 그럼에도 반복적인 이야기의 흐름과 모자를 찾아가는 과정은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긴장감으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진정한 소통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고 해요. 그림책을 자세히 보면 동물들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입도 그려져 있지 않아요. 그리고 상대방의 물음이 그저 귀찮기만 하고 자기만 생각해요. 곰의 상황을 다른 동물들이 공감해주고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졌다면 책의 마지막과 같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 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배려, 공감, 그리고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2학년의 발달 과정은 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긴 하지만 좀 더 나외에 너를 그리고 우리를 생각하는 그런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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