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지은이 - 일연, 엮은이 - 양영아, 출판사 - 통큰세상 

 하늘 임금 환인에게는 환웅이란 아들이 있었어요. 환웅은 인간 세상에 관심이 많았어요. 환인은 아들을 지금의 백두산인 태백산에 천부인 세 개와 농사에 도움을 줄 바람, 비, 구름 신을 함께 내려 보냈어요. 3000명의 신하를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로 환웅이 내려와 그곳을 신시라 명하고 다스리겠다고 했어요. 환웅은 인간 세상을 잘 다스렸어요. 평화로운 인간 세상을 부러워한 동물이 있었어요. 바로 곰과 호랑이였지요. 둘은 환웅을 찾아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환웅은 100일 동안 동굴에서 쑥과 마늘만 먹으면서 햇빛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했어요. 큰 소리를 떵떵친 호랑이는 며칠을 참지 못하고 뛰쳐 나갔지만 곰은 홀로 참아내며 어여뿐 아가씨가 되었어요. 환웅이 웅녀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지요. 웅녀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또 다른 소망이 생겨 신단수 아래에서 매일 소원을 빌었어요. 환웅은 날마다 비는 웅녀에게 큰 감동을 받아 웅녀와 혼인을 하였고 얼마 뒤 아기를 낳았지요. 바로 이 분이 '단군왕검'이에요. 단군왕검은 훗날 조선을 세웠지요.

내일은 바로 10월 3일 개천절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단군왕검과 관련된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개천절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최초로 세워진 나라 이름이 조선인데 왜 고조선으로 불리는지..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가정에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풍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