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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신기한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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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09.29 | 조회수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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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독』 지은이- 홍영우, 출판사-보리 옛날 어느 마을에 농사꾼 하나가 살았어. 하루는 농사꾼이 일구느라고 괭이질을 하고 있는데 "달가당"하고 무엇이 닿는 소리가 파 보니 큰 독이 하나 나오는 거야. 그런데 일그러지고 볼품이 없는 독이라 버릴까 하다가 아까워서 집으로 가져와 괭이를 넣어 두었지. 이튿날, 농사꾼이 밭에 가려고 독에 넣었던 괭이를 꺼냈는데 이게 웬일이야. 방금 꺼냈는데 독 안에 똑같은 괭이가 한 자루가 또 들어 있어. 농사꾼은 보물을 얻었다며 좋아했어. 무엇이든지 넣었다가 꺼내면 똑같은 것이 자꾸자꾸 나오는 신기한 독이 있다는 소문은 온 동네에 쫙 퍼졌어. 소문을 듣고는 욕심쟁이 부자 영감이 농사꾼에게 찾아가 그 밭은 원래 자기 것인데 자기는 밭만 팔았지 독은 팔지 않았다며 내 놓으라는 거야. 농사꾼과 부자영감은 함께 고을 원님에게 찾아가 누가 진짜 임자인지 가려 달라고 했어. 신기한 독을 본 원님은 독이 탐이나 농사꾼이나 부자영감의 말이 다 그럴 듯하여 반으로 나눌 수는 없으니 독을 나라에 바치라고 하며 빼았었어. 원님은 당장 독을 자기 집으로 날랐어. 독 안에 무엇을 넣을지 궁리를 하며 말이야. 그런데 이 집엔 여든 살이 넘은 원님 아버지가 있어. 원님 아버지는 독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했어. 그래서 들여다봤는데 글쎄 그만 독 속으로 빠지고 말았지. 원님이 달려와서 얼른 아버지를 독에서 꺼냈는데 독 안에 또 아버지가 있질 뭐야. 아버지를 꺼내 놓고 보면 독 안에 똑같은 아버지가 또 있고, 또 있고, 또 있고.... 아버지들은 서로 자기가 진짜라며 싸우다가 그만 독이 와장창 깨지고 말았지. 독은 깨졌는데 아버지는 대청에 가득하니 이를 어째. 원님은 하도 기가 막혀 한숨만 푸욱푸욱 내쉬고 있더래. 국어 시간에 짧게 소개가 되는 이야기인데 선생님과 같이 책으로 읽어봤어요.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단순한 이야기지만 아이들과 다양한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 주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이런 신기한 독이 있으면 어떤 것을 넣고 싶어?하고 물었더니....대부분의 아이들은 "돈"을 넣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아이스크림..."등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제영이는 옛날 이야기 속에는 "부자 영감은 대부분 나빠요."라는 이야기도 했어요. 아이들과 즐겁게 읽어봤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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