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학급 홈페이지는 부모님들께 안내드린대로 학급 클래스팅으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래스팅에서 알림장, 학생 활동 사진 등이 안내되고 있으니 변산초등학교 2학년 늘꿈반으로 가입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행동, 더불어 함께 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최지영
  • 학생수 : 남 10명 / 여 9명

5월 29일 짧은 귀 토끼와 빵점 시험지

이름 최지영 등록일 19.09.29 조회수 10
첨부파일
『 짧은 귀 토끼와 빵점 시험지 』 지은이 - 글 다원시, 그림 탕탕, 출판사-고래이야기
동동이는 월요일에 수학 시험을 봤어요. 그런데 시험을 망쳤지 뭐예요. 그러던 어느 날 동동이는 나무 밑에 코끼리 선생님의 자전거가 세워져 있는 걸 보았어요. 자전거 바구니 안에 커다란 봉투가 있었는데 한쪽으로 시험지가 살짝 삐져나와 있는 게 보였죠. 바람이 사르르 불자 시험지가 펄럭거렸어요. 마치 동동이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죠. 동동이는 자기 시험지를 보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봉투를 뒤적거렸죠. 그런데 자기의 시험지 위에 빨갛고 커다랗게 '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어요. 동동이는 믿을 수 없었죠. 동동이는 시험지를 집어 들고 집으로 와서 이리 저리 숨겨보려고 했지만 결국엔 들통 나고 말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저런 방법을 생각하다가 땅속 깊이 굴을 파고 그 안에 시험지를 묻어 두기로 했어요. 하지만 마음속에 시험지에 대한 비밀을 꼭꼭 숨겨 놓게 되면서 동동이는 굴러오는 눈덩이에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침내 코끼리 선생님이 시험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드디어 동동이 차례가 되었어요. 코끼리 선생님은 "동동이, 60점! 하지만 동동이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었어, 잘했어!"하시는 게 아니겠어요.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동동이는 자기가 숨긴 시험지가 자기 것이 아니라 옆반 호랑이 동동이의 시험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 받아쓰기 시험을 확인하기 전이여서인지 우리 친구들이 더 긴장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받아쓰기 시험 결과를 보기 전 동동이처럼 긴장이 되나요?
시험은 몇 점을 맞고 안 맞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그리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선생님도 몇점인지 점수를 기재하지 않는 거구요. 자신의 점수보다는 어떤 부분을 더 부족한지를 찾아보고 어떻게 보충해야 될 지를 고민해 보는 여러분이 되면 좋겠답니다.^^
이전글 5월 30일 짧은 귀 토끼와 눈치 없는 친구
다음글 5월 28일 마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