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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마이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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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09.29 | 조회수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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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볼 』 지은이 - 유준재, 출판사-문학동네 아버지는 어머니와 중매로 만나 동대문야구장에서 세 번 데이트하고 결혼을 했다. 아버지는 늘 바빴다. 쉬는 날에, 아버지는 말없이 신문을 보거나 집 안 구석구석을 손보았다. 아버지가 유난히 말씀이 많아지는 때는 야구 중계 시간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검정색 미즈노 야구 글러브와 배트를 사오셨다. 그날 이후 일요일이면 우리 집 작은 마당은 야구장이 되었다. 형은 타자, 나는 툿, 아버지는 포수 겸 감독. 한참 뛰고 난 뒤에 우리는 동네 목욕탕을 향했다. 아버지는 등을 밀어주고, 머리를 털어 주고, 바나나우유를 사 주었다. 프로야구가 탄생한 1982년은 전국이 야구 열기로 가득했다. 아버지와 형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했지만 나는 오비 베어스의 팬이 되어 응원했다. 그해 가울 한국시리즈에서 베어스와 라이온즈가 운명처럼 만났다. 아버지는 바쁜 시간을 쪼개 우리를 야구장에 데려갔다. 베이스의 극적인 9회 만루 홈런. 야구장의 함성 소리는 돌아오는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내 볼의 속도가 점점 붙어 갈수록 아버지와의 대화는 줄어들었다. 아버지가 던진 공이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마이볼 이 그림책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에요. 여러분들은 아버지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아직은 아버지와 함께 할 일이 많으니 더 많은 기억, 추억들을 만들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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