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모두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모두다 꽃이야
  • 선생님 : 양정환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장미(우리학교 울타리에 예쁘게 피었네요)

이름 등록일 20.05.25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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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꽃에 대하여 ◑


    계절의 여왕 5월도 서서히 저물고 있어요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 하지요 장미(薔薇)는 원래 산이나 들에 저절로 피어나 자랐다고 하는데 그러던 것이 기원전 2,000년경부터 꽃을 감상하고 향료를 얻기 위해 가꾸기 시작하였어요 장미가 처음 생겨난 곳은 아시아인데, 세계 여러 곳에서 품종을 개량하여 지금은 약 300여종이 자라고 있다고 하지요 장미의 줄기는 주로 녹색이며 줄기에는 가시가 있고 잎은 표면이 매끈한 것과 아닌 것, 둥그런 것과 뾰족한 것 등 여러가지가 있어요 장미꽃은 흰색, 노란색, 오렌지색, 분홍색, 붉은색 등 여러가지 색을 띠고 있으며 장미는 크게 나무장미와 덩굴장미로 나뉘지요 나무장미는 0.5-2미터까지 자라며, 덩굴장미는 3-10미터까지 자라고 있어요 장미는 꽃 모양에 따라 종류를 나뉘기도 하는데 꽃잎이 가운데를 향해 껴안듯이 피는 것,꽃잎 끝이 뾰족하게 위로 구부러지는 것 가운데의 꽃잎이 높게 솟는 것, 꽃잎이 펴지면서 납작하게 보이는 것 등이 있어요 고고학 상으로는 약 3천만년전에 장미의 화석이 나타났으며 중국이나 서남 아시아의 고대유물과 벽화에도 3천년전 쯤으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었다 하네요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장미로 파티장소를 가득 메웠고 포도주에 띄워서 마시며 음식에 장미꽃 향기를 넣었다고 전하기도 하지요 역사상 절세의 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애인 안토니우스를 만날 때에는 궁전 마루 바닥에 장미꽃잎을 깔게 했으며 안토니우스는 나의 무덤은 장미꽃으로 덮어 달라고 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 거리 이지요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에는 중세 기독교의 심벌이 되어 성모 마리아를 "순결의 장미" 혹은 "신비의 장미"로 불리기도 했어요 장미꽃은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준 까닭에 장미에 얽힌 신화나 전설도 다양하고 꽃말도 많아서 아름다움, 사랑, 기쁨 ,미덕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그럼 여기서 대표적인 장미꽃의 전설 몇가지를 소개하도록 할께요 옛날에 아주 지독한 구두쇠인 향수 장수가 있었어요 그는 너무도 인색하여 수 많은 향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족에게 조차도 단 한방울의 향수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지요 돈은 누구보다도 많았으며 그가 가진 귀족의 명예도 돈으로 샀을 정도 였어요 그런데 그에게는 "로사"라는 예쁜 딸이 있었어요 그녀는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마음씨 여리고 착하여 불쌍한 사람을 잘 돌봐주는 소녀였지요 로사는 자기 집 넓은 꽃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바틀레아"라는 청년을 사랑했어요 바틀레아는 꽃밭에서 향수에 사용할 꽃을따는 일을 했지요 그는 가장 예쁜 꽃을 따서 온갖정성을 들여 향수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로사" 에게 몰래 갖다 주곤 하였지요 이렇게 한 것이 몇해가 되어 "로사"의 향수 단지에는 "바틀레아"가 가져다준 향수가 가득 차게 되었어요 그때 마침 이웃나라가 쳐들어와 젊은이들은 모두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는데 바틀레아도 싸움터에 나가게 되었지요 로사는 바틀레아 대신 밭으로 나가 일을하며 바틀레아가 했던 것처럼 그를 위해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 두었어요 그러나 향수병이 차기도 전에 전쟁은 끝났고 참전용사들은 모두 돌아 왔지만 그녀가 그토록 사랑하던 바틀레아는 돌아오지 못하였어요

    돌아온 병사로 부터 바틀레아의 유골이든 상자를 넘겨받은 로사는 설음이 복받쳐 지금까지 그를 위해 모아둔 향수를 그의 유골에 뿌리며 슬피 울었지요 바로 이때 로사의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뿌리는 딸을 보고 기절할 듯이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어요 로사는 가엾게도 향수와 함께 타죽고 말았지요 로사가 죽은 자리에 예쁜 꽃이 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장미(로즈)"라 하네요 정말 슬픈 사랑 이야기가 아닐수 없어요 그래서 그 뒤부터 장미를 진정한 사랑의 꽃으로 부르게 되었다 하지요 다음은 그리스의 신화적인 이야기인데 꽃의 여신 클로리스는 자신에게 미(美)를 수여해준 사랑의 여신 아프로다이트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랬더니 술의 신 디오니서스가 장미에 신주(神酒)를 부어 달꼼한 향기를 내게 하였고 자비의 여신 셋도 매력과 광명과 기쁨을 주었으며 그때 서풍(西風)의 신 제퍼도 구름을 날려 보내주었지요 그뒤 태양의 신도 빛을 장미에게 보내주어 드디어 장미가 꽃을 피울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장미는 여러신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나게 되었고 여러신의 축복을 받은 장미는 곧바로 꽃의 여왕으로 왕관이 씌어 지게 되었지요 이러한 장미의 화사(花詞) 신화를 근거로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여왕 I세는 장미를 ‘튜더왕가(1485~1605)의 장미’로 지정하였어요 그러면서 여왕의 좌우명격 휘장(徽章) 상징무늬와 상징물로 삼았지요 그러니까 “로우자 사인 스핀아(Rosa sine spina)" ‘가시 없는 장미’는 영국왕실의 상징물이 되었어요 그후 엘리자베스여왕 I 세는 가시 없는 장미로 알려졌고 그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장미 여왕을 추앙하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장미는 영국의 국가 휘장 상징물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러나 영국황실의 장미는 '가시없는 장미'를 의미 하지만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어요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지요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내었어요 그리고 장미 줄기에 그 침을 꼿아 두었지요 그래서 장미줄기에 가시가 생겨났고 아픔을 상징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지요 아마도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처음에는 가시가 있는줄도 모르고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이 깊어지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서려 하지요 장미꽃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가시가 주는 아픔까지도 사랑할때 비로소 장미꽃을 가질수 있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러해야 되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장미꽃 가시에 대한 전설은 또 있지요 어느 마을에 아버지 없는 한 소녀와 어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그 소녀와 어머니 집 주위에는 가시나무가 많았고 점점 늘어나고 있었지요 처음엔 가시나무가 없었는데 .... 나중에 알고보니 소녀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겠다고 말 할때마다 어머니는 집 주위에 가시나무를 심었던 거였어요
    그러자 소녀와 어머니 사이는 점점 나빠져 소녀는 꿈속에서도 어머니가 빨리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정말 이름모를 병에 걸려 죽고 말았어요 소녀는 그때서야 자신이 어머니를 무척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머니를 미워한 것을 뉘우치며 어머니를 장사 지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그 마을에는 죽은사람이 아끼던 꽃을 죽은 사람의 옆에 놓아야 그 사람이 그 꽃으로 태어난다고 믿는 풍습이 있었지요 소녀는 곰곰히 생각했어요 어머니가 아끼시던 건 오직 하나 가시나무 뿐이었는데 어머니가 가시나무로 태어난다는 건 너무도 슬픈 일이었지요 그리고 가시나무는 꽃이 없었어요 그러자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지요 "가시나무야!!, 내 몸을 ?고 지나가 나의 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렴..!!" 그 말을 들은 순간 가시나무는 소녀의 몸을 뚫고 지나갔어요 그리고 소녀의 새빨간 피로 꽃을 피웠지요 소녀는 아름답게 핀꽃을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하였어요 그뒤로 가시나무에 핀 붉은 장미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꽃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풍습이 생겨 났어요 장미의 빛깔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의 압권은 뭐니 뭐니해도 붉은 장미 이지요 빨간색은 기쁨의 색깔이고 희락(喜樂) 또한 사랑의 유래이지요 따라서 기쁨 없는 사랑은 없는 것이지요 한자를 풀이하면 장미(薔薇)란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지요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으로 상징되고 있지요 그런데 장미에는"밀회(密會)의 비밀"이란 꽃말도 있어요 로마신화에서 사랑의 신 쥬피터가 어머니인 비너스의 로맨스를 누설치 말아달라고 침묵의 신 헤포그라데스에게 부탁하였지요 침묵의 신은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으로 붉은장미를 보냈어요 그 후 붉은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꽃이 되었어요 그래서 로마시대 연회석 천장에는 말조심하라는 표시로 장미를 조각했으며 16세기 중엽 교회의 참회실에도 장미를 걸었다고 하네요 어때요? 5월의 장미가 만개한 요즘이지요 장미의 침묵처럼 지켜주어야할 비밀(로맨스)이 있으면 영원히 지켜주는것도 미덕(美德)이 아닐런지요?


장미(동시)

중문 초등학교

2학년 3

강여름

 

꽃은 아름다운 장미

줄기는 뾰족뾰족

 

내게 손짓하는 장미

손대면 아야.

 

김밥처럼

겉과 속이 다른 장미

못난이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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