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초롱꽃을 아시나요(우리학교 본관 화단에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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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양정환 | 등록일 | 20.05.27 | 조회수 | 29 |
첨부파일 | |||||
[종치는 사람] 옛날 하루 세 번 종을 치는 것이 일생의 업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나가는 효심을 보인 효자 였습니다. 하지만 전쟁 중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다른 일은 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종만 쳐 왔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종소리에 맞추어 일상의 생활을 잘해 나갔고 종을 치는 그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마음씨 나쁜 원님이 새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원님은 부임하자 마자 종소리가 시끄럽다고 트집을 잡았으며 급기야 종을 못 치게까지 하였습니다. 마지막 종을 치던 날 종치기 노인은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고 너무도 많이 흘린 눈물 때문에 눈물에 실려 높은 종각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다음해 봄, 그의 무덤에서 종처럼 생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초롱꽃이라고 합니다. [금강산 오누이] 옛날 아주 먼 옛날 금강산에 한 남매가 살았습니다. 이 남매는 어려서 부모를 여의어 아주 힘들게 살았지만 남매간의 우애가 누구나 부러워 할 만큼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매 중 누나가 몹시 아파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워낙 집이 가난하다보니 그들에게 약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남동생은 말로만 들었던 약초를 찾기 위해 금강산을 이곳저곳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약초를 찾아 헤매이던 남동생에게 꽃들이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누나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초를 구하기 위해서는 달나라까지 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남동생은 누나를 살리기 위한 목적 하나로 달나라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한편 집에서 남동생을 기다리던 누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동생이 돌아오지 않자 동생을 찾아 초롱불을 들고 늦은 밤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달나라로 약초를 구하러 간 동생을 금강산에서 찾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사실도 모르는 누나는 한발짝 한발짝 무거운 몸을 옮겼고 결국 몸이 좋지 않았던 누나는 얼마 걷지도 못해 금강산 한 구석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누나가 들고 있던 초롱불이 금강초롱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초롱꽃으로 변한 캄파뉴르] 신들의 거처인 올림포스에는 황금 능금이 열리는 과수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수원에는 캄파뉴르라는 이쁜 소녀가 과수원지기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캄퓨뉴르가 지키던 과수원의 능금은 신들만이 먹게 되어 있는 귀중한 과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호시탐탐 이 능금을 노리는 나쁜 무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이 과수원에 숨어 들어 능금을 훔쳐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운 날 밤 그 젊은이는 캄파뉴르가 잠들었을 무렵을 틈타 능금나무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왠지 나쁜 직감이 들었던 그녀는 잠에서 깬 후 주위를 살펴보았고 그녀의 직감에 따라 젊은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서둘러 은종을 흔들었습니다. 종소리는 쥐죽은 듯이 고요한 과수원 구석구석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렇게 되자 당황한 젊은이는 칼을 뽑아 캄파뉴르의 가슴을 찌르고는 허둥지둥 도망쳐 버렸습니다. 꽃의 여신 플로라는 캄파뉴르의 죽음을 가엾이 여겨 그녀를 은색의 아름다운 초롱꽃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초롱꽃 관련 시 금강초롱꽃 꽃말: 가련한 마음. 각시와 신랑
詩讚 민경희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눈을 닮은 흰금강초롱
푸르다 못해 자주빛을 발하는 자주금강초롱
애절한 오누이의 전설을 담고 있어 그리도 애틋하게 피었는가?
오시는 임 기다리며 등 밝히려 등불을 닮았는가?
금강산의 정기를 받아 아름답게 피어난 너 너의 모습에 반하여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기네 초롱꽃 진 호 섭
깊은 산골 오솔길에 홀로 서성이는 초롱꽃
지난 봄 공부하러 멀리 떠난 아들 돌아오는 밤길 어두울까봐.
날마다 날마다 초롱불 밝히며 기다리고 있는 거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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