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교장 유갑록입니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로부터 학교의 안전을 유지하고 자신의 건강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이일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방역과 관련한 우리의 노력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나라 전체의 코로나 상황은 현재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지금도 전라북도와 익산시 확진자가 연일 확산 추세에 있습니다.

겨울 방학의 시작과 다가오는 연말연시가 홀가분하고 설렐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이제 당분간 여러분들이 학교를 떠나 있어야 하고, 따라서 코로나 개인 방역은 각자가 책임져야 하고 건강 역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협조하고 돌보면서 이 위험한 시기를 잘 극복하고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다음 몇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집을 벗어나면 항상 마스크를 완벽하게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집 밖의 밀집/밀접/밀폐된 장소에는 가능한 가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위 상황에서 대화, 음식물 섭취는 위험을 가중시킵니다.)

셋째, 자신을 포함해서 집안 식구들 중 어느 누구라도 의심 증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 학생은 담임, 교사는 교감 선생님께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넷째,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전국의 총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리 또는 두 자리 숫자로 줄어들고 총 위중증 환자수가 현저하게 감소할 때까지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결코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확실한 코로나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접종을 포함한 개인 방역이 최선의 방어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가정을 지킬 수도 학교에 갈 수도 그리고 국가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방학을 보내길 기원하며, 자신을 뒤돌아보고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연말연시가 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24일

이일여자고등학교장 유갑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