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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님과의 만남
작성자 이재환 등록일 19.12.08 조회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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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김ㅇ현

11월의 어느 날, 나는 평생에 한 번 뵐까 말까 한 분을 뵙게 되었다.
설렘과 긴장감에 도무지 나의 감정을 지체할 수 없었던 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마침내 문이 열리자, 교실은 함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다른 사람들은 누구기에 이렇게 환영하나 싶겠지만, 우리에게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보다 더 위대한 영웅일지도 모른다. 그의 정체는 바로…. ‘서경덕 교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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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서경덕 교수님의 ‘서’ 자도 모르는 사람 중 하나였다. 6월쯤이었을까, 우리 학교 밴드에 하나의 글이 게시되고 엄마께서 나에게 그 글을 보여주셨다.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우리 학교의 이재환 선생님께서 동참하셨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께서 감탄을 금치 못하셨다. 어떤 사진을 보자마자 하신 말씀,

“ 이분 서경덕 교수님 아이가? ”

나는 서경덕 교수님이 누구냐고 되물었다. 엄마는 내 질문을 듣지 못한 채 그 사진만 연신 바라보실 뿐이었다. 난 엄마가 누구기에 저렇게 놀라나 싶어서 바로 검색해보았다. 그 순간부터, 서경덕 교수님의 양파 같은 까도 계속 나오는 지난날들의 경력과 활동을 보고 나는 교수님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모든 SNS 계정 팔로우는 물론, 교수님 관련 나오는 기사란 기사는 모두 챙겨보았다. 멀리서나마 이렇게 하여 난 열심히 교수님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나에게 큰 행운이 찾아왔다. 바로 우리 학교에 서경덕 교수님께서 방문하신다는 것이다! 난 그 소식을 듣자마자 쇠를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수업을 마치자마자 교무실 앞에 줄을 서 교수님 강의 신청서를 받았다. 그리고 면학 시간 내내, 꼭 강의를 듣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골똘히 생각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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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교수님의 강의 날, 강의 당첨자가 공개되고 난 교수님이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교수님을 볼 생각에 설레어 온종일 수업에 집중도 잘되지 않았다. 긴 기다림 끝에, 교수님을 뵙고 강의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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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강의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감히 비유할 수 없는 대상이기는 하지만, 마치 동네 아저씨만큼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셨다. 특유의 유머 감각을 이용하셔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고 인상 깊게 전달해주신 것 같기도 하다.

내 생각에 교수님의 강의에서 핵심 요지는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였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와 정치와 더불어 사회 문제에 관한 관심이 소홀해질수록 이에 대한 왜곡된 정보의 전파는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수님께서도 눈 와 유명한 잡지, 뉴스 등에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보내어 더욱 빠르게 잘못된 점을 고쳤다는 경험을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이 줄어드는 순간, 상대의 공격은 더 거세지므로 그에 따라 우리의 방어도 강해져야 하고, 더불어 우리의 더 많은 관심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안부, 독도 … 등 일본과 관련되어 우리나라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우리는 일본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 반항하는 모습을 SNS 등에 ‘홍보’ 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일본의 과거의 행실과 지금까지 와서도 반성하는 않는 모습, 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서경덕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 나는 또 다른 측면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애국심도 더욱 함양되었고 아직 내가 모국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꽤 있다는 것도 느꼈다. 다양한 문제에 관하여 언제나 애써주시는 우리의 영웅, 서경덕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더욱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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