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그 이상의 행복을 느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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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재환 | 등록일 | 13.11.18 | 조회수 | 1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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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그 이상의 행복을 느끼다 - 영선중학교,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 참가해 - 계절이 어느덧 겨울로 넘어가는 11월의 셋째 주 토요일. 고창공설운동장에는 추위가 무색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진행자의 멘트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고 기합 소리를 내는 사람들. 이곳은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현장이다.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군 전체가 지정된 아름다운 고창의 가을풍경, 그중에서도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운동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남녀노소 7,000여명이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중에는 벌써 3년째 10km 단축코스에 단체로 참가한 영선중학교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포함되어있다. 출발 대기선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던 순간, 드디어 출발을 알리는 북이 세 번 울렸다. 학생들은 긴장 반 설렘 반의 표정으로 힘껏 뛰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출발한 지 55분 후, 우리 학교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2학년 노준영 학생이 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준영 학생은 “숨이 턱까지 차올라 매우 힘들었지만 이렇게 완주하고 나니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 라는 가슴 벅찬 소감을 남겼다. 노준영 학생 뒤로도 영선중학교 학생들은 속속히 들어왔다. 게다가 학생들과 함께 끝까지 뛰어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모습도 보였다. 서로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 결과 영선중학교의 모든 가족들은 완주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마라톤이 절대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학생들이 매우 대단하게 느껴진다. 또한 영선중학교는 교통비로 지원받은 20만원의 금액을 아동후원 단체인 “Save the Children” 에 기부하는 뜻 깊은 일도 할 예정이다. 성취감을 넘어서 나눔의 행복까지 얻게 된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 앞으로도 매년 대회에 참가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완주의 기쁨, 그리고 그 이상의 행복을 누리길 바라는 바이다. -전라북도 학생기자단 영선중 김예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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