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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과잉섭취, 만병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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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현 등록일 13.03.05 조회수 230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인체의 신진대사를 돕지만 과잉 섭취하면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을 유발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물론 신장 질환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량 2000㎎의 2.4배 수준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 과잉섭취와 관련된 4대 만성질환 진료비가 전체의 15.1%로 환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만성적인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을 불러 온다. 나트륨이 혈액으로 들어가면 삼투압 현상으로 주변의 물이 혈액 안으로 흡수돼 혈관이 팽창한다. 혈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고혈압 관련 질환인 심장병·신장병·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염분이 위의 점막을 자극해 위염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위산이 감소되어 세균 침입이 수월해지면 위암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동맥을 손상시켜 뇌경색을 동반한 뇌동맥 질환을 수반한다.

나트륨이 몸에서 배출될 때는 칼슘이 함께 배출되기도 하는데 이때 뼈의 주요 생성 물질인 칼슘량이 줄어들어 골격계 질환이 발생한다.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이향림 과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이 국물과 장류 문화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소금 섭취가 많은 편인 만큼 나트륨 과잉 섭취에 따른 질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나트륨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며 저염식이라도 과잉 섭취하면 예방 효과가 없기 때문에 1일 나트륨 섭취 총량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국과 찌개의 경우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기보다는 멸치·양파·다시마·새우·표고버섯 등을 우려낸 국물로 만드는 것이 좋다. 국을 좋아하더라도 국그릇을 절반 크기로 줄여 국물의 양을 제한하고, 찌개류는 되도록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김치를 담글 때 배추를 소금에 직접 절이지 말고 소금물에 절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루 한 번이라도 고구마·감자·오이·부추·버섯·대두·토마토·감귤류·양배추·달래 등 신선한 채소나 과일류를 날것으로 챙겨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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