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면에 위치한 사매초등학교 등 영·호남지역 초등학교 5곳이 폐교 위기탈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영·호남 교육문화공동체 농촌유토피아 주최(장원 소장)로 ‘작은학교 살리기 전국 설명회’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인구 늘리기에 성공한 경남 함양 서하초등학교의 신귀자 교장이 학교 위기탈출 발표와 함께 성공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북에서는 사매초등학교와 무주 부남면 부당초등학교와 거창군 신원초, 가북초등학교 등 총 4개교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사매면에서는 류정수 작은학교 살리기 위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때 전주에서 사매초로 전학 온 용북중학교 2학년인 윤영인 학생이 ‘사매(4가지 매력) 넘치는 사매면’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농촌 인구유입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데 사활을 걸고 저마다 인구늘리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사매면에서는 교육문화 공동체인 농촌유토피아와 손 잡고 작은학교 살리기에 상생 모델 찾기에 나섰다.
이정현 사매면장은 “인구늘리기와 작은학교 살리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앞으로 귀농귀촌인 및 학부모에게 빈집 알선과 농지 임대, 산업단지 내 입주 예정업체에 일자리 소개 등 다각적인 방법 모색으로 농촌 인구유입의 돌파구 찾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