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를 해온지 어언 1년을 더해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뛰어난 인성교육으로 인성이 바른 학생들이 모여있다는 소문을 듣고, 나 자신도 인성이 바른 학생이 되고 싶어 원광여자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이런 '귀공주'라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입학 당시 1학년 때의 나는 조금 낯설기도 하고, 어색했지만, 점차 하나하나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게 되면서 지금 나에게 귀공주란, 매일 아침 밥을 먹는 것과 같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성적과 진학에 대한 걱정과 고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오가는 말이 거칠어지고, 괜한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게 되는 나쁜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항상 그렇게 싸우거나, 작은 언쟁, 다툼이 있을 때면, 마음속에 작은 앙금이나 응어리 같은 것들이 맺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결국, 귀공주의 '충,효심 기르기', '고운 말 바른 행동하기' 항목에 쌓여만 가는 x표와 '나에게 한마디'에 쓴 나의 반성의 말을 볼 때마다 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미웠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나는 나의 언행과 행동을 변화시킬 한 방법을 찾았다. 바로 '너 전달법' 대신 '나 전달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중학교 기술, 가정 시간에 배운 '나 전달법'을 상대방을 배려, 존중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 전달법'이란, '너가~해서...', '너 때문에~......'를 사용하는 '너 전달법' 대신 나를 이용해서 '내가~해서...', '나 때문에~......'와 같은 말을 사용하는 표현법이다. 나 스스로 예쁘고 고운말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쁜 말을 사용하고, 남을 탓하는 '너 전달법'보다는 '나 전달법'을 사용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덜 상하게 해서 내 생각을 전달하게 되면서 나는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예쁘고 고운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귀공주는 내가 이 학교를 졸업하고나서도 계속 쓰고 싶게끔 만드는 좋은 벗이다. 귀공주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우리학교에서는 없어져서는 안 될 소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귀공주'가 계속해서 이어져서 인성 바른 학생들이 계속 우리 원광여자고등학교에서 태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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