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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주 체험수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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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원광여고 귀공주들이 ‘나를 맑히고 세상을 밝히는 인성교육 유·무념 대조체크’를 통하여 자신의 생활이 변화된 내용을 기재하는 공간입니다.

2213 문호민
작성자 문호민 등록일 16.07.22 조회수 213

나는 작년에 유.무념 대조만 하고 명상과 가족 공동 마음은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해에 와서 이나영 선생님께서 명상을 꼭 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 이후로 명상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명상을 통해 어제 일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명상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뭔가 찜찜하고 해야할 일을 놓친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평상시에 다시 많아지는 것 같아 꾸준히 명상을 하게 되었다.명상을 하다 보니까 가족 공동 마음도 의미있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가족 공동 마음도 하게 되었는데 가족 공동 마음은 나에게 더 큰 변화를 불러왔다. 처음에는 가족 공동 마음을 그저 선생님께서 시켜서 하다 보니까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가족 공동마음을 하다가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시간이 있었고 나는 그 시간동안 부모님께 이유없이 예민하게 굴고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음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내 스스로 가족 공동 마음 주제를 '짜증내지 않기'로 정하였다. 그 이후로 나는 가족 공동 마음을 생각하면서 부모님께 짜증을 덜 내고 좀 더 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엄마,아빠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다. 어느 날 내가 주말에 기숙사에서 나오던 날 엄마가 나를 보시고는 "너희 아빠가 주제 '짜증내지 않기'로 정한 후부터는 진짜 짜증을 덜 내기 시작했어. 앞으로 주제 계속 이렇게 해야할려나봐" 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난 그 말을 듣고는 전혀 안 믿었었다. 왜냐하면, 아빠께서는 가족 공동 마음에 관심도 없으셨고 항상 귀찮아 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 동안에 아빠랑 대화를 하면서 아빠가 '짜증내지 않기'를 마음에 새기시면서 생활하신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 이후로는 아빠와 사이가 더 좋아졌다. 평소에 짜증을 별로 안 내시지만 내가 짜증내는 것을 당하는 입장에 계신 엄마께서는 나도 아빠도 짜증이 줄어 들었다며 굉장히 좋아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음 달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적극적으로 정하시려는 모습을 보이신다.

처음에는 가족 공동마음도 명상도 귀찮고 왜 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우리 가족과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을 보고 사소한 것 하나 주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게 되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가족 공동 마음과 명상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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