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 체험수기 1315 백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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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소현 | 등록일 | 15.07.02 | 조회수 | 110 |
교무님의 조언......
귀공주를 쓸 때마다 어쩐지 내가 앞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은 아직 맑은 마음인데 나는 벌써 밝은 사회이고, 훈훈한세상을 할 때는 이미 옆에 나에게 한마디를 다 쓴 후 멀뚱물뚱히 선생님만 보고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나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내 짝꿍도 아닌 우리반 아이들도 아닌 교무님께서 하고 계셨다. 교무님께서는 "내가 이러이러한 일이 계속된다. 녀희들도 그렇지 않느냐"하시면서 "그렇다면 귀공주 40쪽을 보면 1학기 15세목 실천 사항이 있는데 거기의 1가지의 세목마다 1가지씩만 제일 실천이 안되는 것을 골라서 메모해두고 방송이 나올때 그것을 지켰는지의 유무에 따라 체크를 해보는게 어떠하냐"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아하! 나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하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들었고, 두 번째로 들은 생각은 '교무님도 우리와 같구나'하는 생각이었다. 철학시간이 있고 난 뒤부터 나는 그렇게 실천을 했고 확실히 달라진걸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떨어져 있던 의욕이 다시금 활활 타올랐다는 것이다. 귀공주를 체크하면서 솔직히 매일매일 집중하며 체크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다들 한번씩 나와 같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없었더라면 오히려 지금까지 귀공주 체크를 멍하니 보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두 번째는 꼬박꼬박 쓰게된다는 점이다. 전에는 주말이 지나고 나면 '헉! 귀공주를 안 가져갔었는데......이 날 뭘했더라?'하는 생각만이 뇌리를 스쳤는데 지난달에 비해 밀리는 일이 이제 거의없다. 난 이것에 대한 해답이 이러하다 생각한다. 내가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을 골라서 유무념을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실천을 못하면 나와의 싸움에서 진 기분이 들고, 한번 성취하고 나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주말에도 집에 가져가 한번이라도 더 하려고 노력한 수 적는것 같다. 나에게 이런 생각과 실천을 하게 해주도록 동기를 부여해주신 교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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