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님들께.

연일 계속되는 심한 일교차로 인해 심신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에 학부모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차례를 지내기 위해 산이나 풀밭을 많이 찾아다니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건강한 몸을 위해 주위를 살펴보아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을철 건조기에 들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는 진드기의 유충이나 설치류(들쥐 등)의 배설물, 혹은 쥐벼룩에 붙어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서 상처 난 피부나 호흡기계를 통해 전염이 됩니다. 보통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시작하여 심하게 열이 나고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 후 이러한 증상이 발현 시에는 단순히 감기로 치부하지 말고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별히 야외 활동 시 풀밭에 함부로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하거나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반드시 하고, 되도록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는 의복을 입는 것도 필요합니다.

2025년 9월 22일

완주고등학교장(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