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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입학식 인삿말
작성자 정영수 등록일 26.02.27 조회수 10

2026학년도 입학식 인삿말

추었던 겨울이 지나고 모레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니 봄이 오고 있습니다. 새봄에 부푼 꿈을 가지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의젓하게 성장한 2·3학년 학생을 만나게 되니 올 한 해도 기대가 됩니다. 오늘 새출발하는 여러분들에게 교장 선생님은 우리 학교의 교육비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지난 219일 여러분이 존경하는 본교의 선생님들께서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습니다. 선생님들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채워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눈 후 본교의 학생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3가지 덕목을 설정했습니다. 3가지 덕목은 자기주도성 성장 공감이었습니다.

자기주도성이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자기 자신이 주도하여 이끌어가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는 자신의 삶에 대해 계획을 세워야 하고 두 번째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겨야 하며 실행 후엔 반드시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성찰하다 보면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그 부분을 보충하는 다음 계획이 세워져 실행에 옮겨진다면 우리는 계속 성장해 갈 것입니다.

선생님은 교육의 제1의 목표는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루어야 할 성장은 육체적 성장, 지식의 성장, 대인관계 능력의 성장, 공감 능력의 성장 등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이루어 가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 말씀드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지혜의 성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 처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어떤 문제를 마주 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주 대하게 될 상황이나 문제에는 반드시 본질이 있습니다. 그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본질에 충실하게 사는 삶이 그 상황에서 여러분을 벗어나게 할 것이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 본질에 충실한 삶,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지혜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지혜를 성장시키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우리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간 선현들의 지혜가 담긴 책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 2, 3학년 선배들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본 말이 있을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께서 한자로 쓰셨던 글귀.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혹여 이 뜻을 기억하는 친구가 있을까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책 속에 여러분이 걸어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많은 독서를 통해 그 길을 찾으시길 바라며 책 속에서 찾은 길을 걸어가며 끊임없이 성장해 가시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감(共感)에 대해 말씀드려 봅니다. 공감이란 남의 주장이나 감정, 생각 따위에 찬성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해질녘 금강 하구 쪽을 바라보며 노을이 아름답다고 말한다면 그의 그러한 감정에 맞장구쳐줄 줄 아는 사람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입니다. 친구가 기뻐할 때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친구가 슬퍼할 때 같이 슬퍼해 주십시오. 누군가가 좋은 의견을 제시할 때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그 의견이 집단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동한다면 그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이고 그 공감 능력 덕분에 그의 주변에는 친한 친구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지금까지 웅포중학교 구성원들의 추구해야 할 3가지 덕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자기주도성! 성장!! 공감!!! 3가지 덕목을 모두 담아낸 웅포중학교 교육비전을 설정하였습니다. 그 비전을 학생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스스로 서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우리!”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여러분들의 특성을 잘 알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지혜를 모아 설정한 비전이기에 여러분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합니다. 동의해주실거죠? 그렇다면 동의한다는 뜻으로 힘차게 외쳐주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서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우리!” 고맙습니다. 학교장으로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이 비전이 구호로 멈추지 않고 학생 여러분들과 선생님들의 삶에 적용되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열매 맺기를 기대합니다. 학생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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