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역사문화체험학습 사전답사

웅포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해의역사문화체험학습을 앞두고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하필 답사 일정이 7월에 잡혀 가려니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지진이 예고되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게 염려하는 주변분들께 그렇다면 일본인은 제가 다녀오는 일정 동안 제 덕을 볼것이라고 일갈했더랬습니다.

답시는 2빅3일(7.21.~7.23.)이었고 더운 것 말고는 지진의 '지 '자도 언급되지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주요 행선지는 오사카와 교토일대인데, 일제강점기때 먹고 살기 위해 오사카로 넘어와서 힘겨운 삶을 이어간 사람들이 애환이 서린 이쿠노 즈루하시(조선인마을), 오사카 사회운동과 관련 있는 현창탑, 조선 총독 반대 투쟁지였던 오사카 공원, 쇼핑 거리인 신사이바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1년에 천만명이 다녀간다는 청수사,  도시샤대학에 있는 윤동주 정지용 시비, 우리 고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고려미술관(휴관이어서 생략), 일본 국보 1호인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있는 광륭사, 백제 의자왕의 아들의 위패를 모신 백제왕신사, 왕인박사 묘, 오사카성 등등입니다.

물론 10월에 있을 본 행사엔 놀이공원을 하루 일정으로 추가하여 역사학습과 함께 학생들의 유희를 목표로 진행할 것입니다. 

수학여행을 겸하여 실시하는 해외역사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웅포의 꿈동이들이 시야가 넓어지길 기대하며, 나라를 잃은 시기를 살아간 동포들의 삶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함양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