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갯벌이 많은 나라이다. 그 갯벌들은 조개와 굴 등이 살아가는 터전이 된다. 또한 오염물질을 정화해 준다.

 그런 갯벌을 요즈음엔 간척사업을 해서 메우고 있다. 갯벌을 메우면 농지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꼭 갯벌을 메워야 할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갯벌은 오염물질을 정화해 준다는 것 때문이다. 요즘에는 공장이 늘어나서 공장에서 내려보내는 폐수도 바다로 흘러간다. 그 폐수들을 갯벌이 정화해 준다. 또 썩은 쓰레기등은 갯벌에 사는 작은 생물들이 먹어준다. 그 중 바지락은 오염된 하수를 10L나 먹어준다.

 두번째는 여러 생물의 터전이 된다는 것이다. 개맛, 개불, 백합, 조가비, 길게 수컷 등은 모두 갯벌에서 우리처럼 집을 짓고 같이 살아가는 갯벌의 생물들이다. 그런데 간척사업을 하면 그 생물들은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을 것이다. 지금 완성된 새만금 방조제 밑에서도 많은 생물들이 울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우리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갯벌은 조개와 굴 등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고 캘 수 있게 해주는 곳이였고 아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했다. 그런 갯벌이 사라지면 아이들은 질퍽질퍽 재미있는 갯벌 바닥이 아닌 딱딱하고 시시한 시멘트 바닥에서 놀게 될 것이다.

 이처럼 갯벌을 메우는 걸 나 혼자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 하지만 환경을 사랑하고 갯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갯벌들을 보전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