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조는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였다. 거기다가 그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웠다. 이것으로 보아 '인명 경시 풍조'라는 신문기사 내용에 김 피고인은 사람을 납치, 살해까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변명이나 반성하는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라도 해야하지 않을 것인가. 김 피고인과 나 피고인은 그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톰 소여의 모험' 에서 인디언 조가 의사에게 돈을 받고 시체를 무덤에서 파내고 그것을 옮길때 돈을 더 내놓으라고 의사를 협박하였다. 의사는 화가 나서 옆에 꽂혀있던 십자가를 빼들어 그들에게 휘둘렀다. 그때 인디언 조와 함께 돈을 받고 일을 한 친구가 십자가에 맞고 쓰러졌다. 그때 인디언 조가 칼로 의사를 찔렀다. 그런데 그 자리를 몰래 숨어 지켜보는 톰과 그의 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귀신이 나쁜혼을 가져가는 장면ㅇ르 보려고 묘지에 왔었다. 그런데 인디언 조가 살인을 하는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인디언 조가 들고 있던 칼을 쓰러져 있는 친구에세 쥐어주고 도망을 가버렸다. 당연히 쓰러진 친구가 죄를 뒤집어 씌인 것이다. 톰과 그 친구는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말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런 인디언 조와 김 피고인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법에 따라 벌을 주어야 한다. 여기서 이들의 공통점은 돈이다. 조는 의사가 돈을 주지 않아서 죽였고, 김 피고인은 재물대문이다. 돈은 우리에게 두 얼굴을 비추어 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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