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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월 학교장 인사말
작성자 전북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등록일 22.12.01 조회수 55

11월의 인사말은 아래 기도문으로 대신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 속 작은 기도


향을 피워도 눈물뿐
꽃을 바쳐도 눈물뿐
우린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중략)

숨을 못 쉬는 순간의
그 무게가 얼마나 힘들고 답답하고 두려웠을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도
선뜻 할 수가 없어
그냥 그냥 두 주먹으로 가슴만 치고 있네요.

한번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고
무참히 깔려 죽은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이여

이 땅에서 다신 이런 일 안 생기게
최선을 다할게요.
그대들 못다 이룬 꿈들을 조금씩
사랑으로 희망으로 싹틔우고
꽃 피워서 그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게요.

멈추지 않는 눈물과 슬픔의 심연 속에
사랑을 고백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기도할게요.

-이해인 수녀님 의 시 (추모시) 중에서- 



2022.11.1.
전주우전초등학교 교육공동체 대표 강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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