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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월 학교장 인사말
작성자 전주우전초 등록일 22.05.31 조회수 65

방방곡곡 꽃들이 서로 손짓하는 5월의 첫 날입니다.

5월은 순 우리말로 푸른 달입니다.

1년 중 나뭇잎 색이 가장 예쁜 달이 5월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에 산과 들에 알록달록 꽃들도 예쁘고 나뭇잎들도 푸르고

학교에도 파릇파릇 새싹 같은 신입생들이 있어서 싱그럽습니다.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는 나뭇잎을 보면서 우리 1학년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3월에 입학하여 두 달이 지난 지금의 아이들이 처음엔 화장실이 어디인지,

보건실이 어디인지,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물어보기를 수시로 하더니

요즘은 스스로 척척 해내는 걸 보면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저마다 다르기에 기다려 줘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나뭇잎도 더 빨리 돋아나서 색도 조금 먼저 더 진해진 잎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도 빠른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조금 더디게 발걸음을 떼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지난 2년이 우리 아이들과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드디어 이번 5월부터는 코로나 이전의 교육과정 운영을 하게 되어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과 교육 구성원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 날(100),어버이 날(40) 스승의 날(50)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5월엔 슬픈 아이들이 한 명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만이라도 가슴 아픈 부모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에도 이 땅의 스승님들이 모두 환하게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머지않아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도 만발하고

개울가엔 찔레꽃도 물들 것입니다.

우전 교육가족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사랑이 가득한 오월을 가꾸어 봅시다.

 

2022. 5. 1.

전주우전초 교육공동체 대표 강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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