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제주도 수학여행 - 자연과 역사 속에서 배우는 진로와 생태의 길

우리 학교는 3,4,5,6학년 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진로·환경·생태·역사를 주제로 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탐색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며, 역사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 중심형 체험학습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진로 탐색의 시간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첫 일정으로 찾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비행의 원리와 우주 탐사 기술을 체험하며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를 탐색했습니다. 학생들은 항공기 시뮬레이터와 우주탐사 전시를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과 생태를 느끼고 배우는 시간 - 요트투어, CFI미래관, 에코랜드, 곶자왈, 한라수목원, 감귤 체험농장

요트투어를 통해 바다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으며 운이 좋게 돌고래 떼를 마주쳐 아이들의 환호성이 절로 나오고 오감으로 해양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CFI미래관에서는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정책을 학습하며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를 탐구했습니다.

또한 에코랜드, 곶자왈, 한라수목원 탐방에서는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를 직접 관찰하며 생물 다양성과 생태 보전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자연을 ‘배움의 교실’로 삼아 탐구하며,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고민했습니다.

감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농업과 환경의 관계를 배우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했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감귤을 수확하고, 친환경 농법을 배우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경제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 - 제주 4·3 평화공원

마지막으로 방문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는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학생들은 희생자 추모관과 평화기념관을 둘러보며 역사 속 아픔을 기억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주도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역사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체험 중심의 진로·인성·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배려심 깊은 민주시민을 길러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