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오전 11시 30분, 호남제일고 교장실에서 ‘김지철 선생님 제자사랑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지철 선생님은 본교에서 37년간 재직하시며 수많은 제자들에게 참된 배움의 가치를 전하셨습니다. 올해 2월 말 정년퇴직 후에도 제자들을 향한 애정을 이어가고자, 매년 300만 원씩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교직에 있을 때부터 제자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는 짧은 말씀을 하시며, 여전히 교육자로서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올해 ‘김지철 선생님 제자사랑 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또래의 모범이 된 학생 4명이 교내 장학금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되었습니다. 선정된 학생은 1학년 김*형, 2학년 최*유, 3학년 백*연, 황*현 학생으로, 각자 장학 증서와 함께 1, 2학년은 1인당 100만 원씩, 3학년은 1인당 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 학생은 “선생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꾸준히 사랑을 나누신다는 사실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저에게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라는 따뜻한 격려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뜻을 본받아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김지철 선생님 제자사랑 장학금’은 오랜 세월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가르쳐온 한 스승의 사랑이 아름답게 이어진 뜻깊은 자리로, 호남제일고 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