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0일(토), 호남제일고 산악회가 마이산(전북 진안)을 등반했습니다. 마이산은 진안읍에서 서남방향으로 3㎞ 지점에 위치하고 해발고도 300m 정도의 진안고원의 중앙에 위치하는 해발고도 685m와 680m의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두 개의 봉우리입니다. 수마이봉은 산정이 날카롭고 사람이 등반할 수 없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반면 암마이봉은 비록 급경사이긴 하지만 소로가 만들어져 일반인도 쉽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산악회장 최용석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총 23명의 회원이 함께 암마이봉에 올랐습니다.

오전 7시 30분에 학교를 떠난 산악회 회원들은 배정된 차량에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진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남부 주차장에 도착하여 ‘마이산 금당사’가 새겨진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산의 초입에서 만개한 벚꽃이 잎을 흩날리며 우리 일행을 환영하는 듯했습니다. 가파른 경사 탓에 그룹마다 등반 속도를 조절하며 봉우리에서 만난 산악회원들은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며 마이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하산했습니다. 하산 후에는 정갈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꽃잔디 동산에 들러 봄의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산악회장 최용석 선생님은 “산악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이번 회기 첫 산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