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6일(토), 호남제일고 산악회가 백암산(전남 장성)을 등반했습니다. 백암산은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뻗다가 호남평야에서 솟아오른 높이 741m의 명산입니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는 이 산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산행에는 산악회장 은희규 선생님, 김관수 교장선생님과 정철웅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산악회원 31명이 참여했으며 산행이 끝난 뒤 점심식사를 하며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오전 7시 20분에 학교 정문에 모인 산악회 회원들은 배정된 차량에 탑승하여 전남 장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차량에서 신학기 업무로 인해 못다 했던 일상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백양사 주차장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백암산 고불 총림 백양사’가 새겨진 현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산세가 가파르고 겨울 동안 휴식기를 가진 탓에 힘에 부쳐 산행 도중 쉬어가는 시간이 많았지만 여유롭게 산을 오르며 산행 내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 열린 산악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산악회장을 선출했고 총무와 감사를 임명했습니다. 신임 산악회장에는 최용석 선생님이 선출되어 한 해 동안 산악회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전임 산악회장 은희규 선생님은 “산악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한 해 동안 산악회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며 “산악회를 통해 교직원들이 인화하는 모습을 보며 산악회장으로서 기뻤다”고 술회했습니다. 이어서 “앞으로도 산악회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져 산악회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