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9일 등교 시간에 우리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호제가족의 날을 맞아 프리허그, 하이파이브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호제가족의 날(이하 호가날)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식사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실시되는 우리 학교의 전통이 된 행사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호가날을 맞아 방과후수업과 야간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지 않아 학생들이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우리 학교의 모든 선생님이 자발적으로 정문과 후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프리허그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한 달간 학업에 열중하며 애쓴 학생들을 격려합니다.

선생님들은 아침 일찍부터 정문과 후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며 하이파이브와 프리허그를 하며 사탕을 나눠줬습니다. 선생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사탕을 받은 학생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학업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말끔히 잊고 교실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평소에 자주 뵙지 못했던 선생님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 “아침부터 여러 선생님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달콤한 사탕을 받아 학교에 있는 내내 행복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하는 날이 드문데 호가날에는 일찍 귀가하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습니다.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늦은 저녁까지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면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호제가족의 날의 실시 배경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호제가족의 날을 통해 학업과 일상으로 인해 바쁜 가운데 사제 간, 가족 간의 정이 도타워졌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