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9일(토), 호남제일고 산악회가 금성산성(전남 담양)을 등반했습니다. 금성산성은 금성산 줄기의 해발 350∼600m 능선에 쌓은 산성입니다. 길이가 3km에 가까운 큰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의 입암산성, 전라북도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 3처산성(三處山城)으로 불렸습니다. 이날 산행에는 산악회장(은희규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산악회 회원 29명이 산행에 참여했습니다.

오전 8시에 학교에 모인 산악회 일행들은 배치된 차량에 탑승하여 금성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선생님들은 일상에서 나누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눴습니다. 한 시간 가량 걸려 도착한 남문주차장에서 산행을 위한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가파른 지형을 조심스럽게 지나 평탄한 산성 위를 걸으며 산악회원들은 금성산의 푸르른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친 뒤 이어진 코스는 온천에서의 피로 풀기였습니다. 온천과 사우나에서 산악회원들은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일상의 피로를 풀며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악회장 은희규 선생님은 “금성산의 푸르른 경치를 보고 산악회 회원들이 마음을 정화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온천과 사우나를 통해 바쁜 일상에 쌓인 피로를 날리고 힐링하며 교직원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