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5~18일, 3박 4일 동안 본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현장테마학습을 실시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지형적 특수성으로 인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본교는 이번 기회에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맛보게 할 목적으로 현장테마학습 장소로 선정하여 다녀왔습니다.

   첫날, 제주항에 도착한 우리 학생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수목원을 체험했습니다. 특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도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살아 숨 쉬는 자연과 문화를 접하게 해주었습니다.

   둘째 날, 이른 아침부터 숙소를 떠나 미천굴, 조랑말체험, 포니벨리 마상 체험, 산굼부리, 평화4.3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며, 우리나라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마르형 화산 분화구인 산굼부리는 그 특이한 형태와 주변의 희귀 식물 등을 통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편, ‘제주4.3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마련된 평화4.3공원에서는 학생들이 참혹한 비극적 역사의 한 장면을 접함으로써 의식의 각성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셋째 날, 우리 학생들은 한라산 등반, 소인국테마파크 체험, 레크레이션 활동을 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13시까지 이루어진 한라산 등반은 학생들에게 난대성식물에서 고산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생태환경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저녁 식사 후 이루어진 레크레이션은 수학여행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장기자랑 및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우리 학생들은 자연이 보여주는 절경 성산 일출봉과 우도를 탐방한 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1학년 김성한 학생은 이번 제주도 여행 탐방 장소 하나하나가 멋진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여행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