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0일(월요일)부터 12일(수요일)까지 2박 3일 동안 본교 1,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단체 수련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교실을 벗어나 자연을 체험하고 단체 생활에 필요한 공동체 의

식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본교의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

입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2학년도 수련 활동에 참여하여 많은 학생들

이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1학년 수련 활동은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변산반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이 수련원 주변을 감싸고, 완성도 높은

해양 수련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우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본교 1학년 이규호 학생은 이틀 동안 체험한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해양지형

탐사와 래프팅이 가장 즐거웠다고 하면서, 때로는 공동생활로 인한 불편함도 있

었지만, 그보다 더욱 값진 친구들과의 인간적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수련회가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배려와 긍정의 정신을 일깨우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2학년 수련 활동은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속리산 유스타운 수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수련원은 속리산 문장대의 아름다움과 세계 최대 규모 미륵

불이 있는 법주사의 웅장함이 깃들여 있는 곳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자연이 주

는 행복감을 느끼는데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둘째 날 이루어진 속리산 문장대 등반은 유스타운에서 출발하여 법주사,

태평 휴게소, 세심정 휴게소, 용바위골 휴게소, 냉천골 휴게소를 지나 문장대 정

상에 이르는 다소 힘든 코스였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상

에 이르러 목표 달성의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았습니다.

     본교 김관수 교장 선생님은 서로 멀리 떨어진 1학년과 2학년 수련활동 장소

를 모두 방문하여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직접 살펴보고 격려하면서,  이번 단체

수련활동이 우리 학생들에게 서로 배려하며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적 가치관의

미덕을  배우고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