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제가 최고닭(특별 호가날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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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호* | 등록일 | 20.07.10 | 조회수 | 3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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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0일(금) 우리 학교에서 특별 호제 가족의 날(이하 특별 호가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호가날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방과후학교와 야간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학생들에게 하교 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무더위에 지치고 코로나로 인해 체육대회와 같은 교내 행사들이 취소되어 아쉬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 호가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금요일에 일찍 하교한다는 소식이 이번 주 초에 전달되었고 학생들은 이 소식을 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벤트는 이른 하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이 일과를 마치는 동안 식생활관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치킨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7교시 종료 후 각 학급으로 치킨이 배달되었고 특식으로 치킨이 준비되어 있으니 학급에서 담임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는 방송이 나오자 각 교실에서 환호성이 울렸습니다. 치킨을 먹는 내내 학급 친구들과 담임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행복한 듯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체육대회도 현장체험도 없이 수업만 듣던 일상에서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니 친구들 얼굴에 웃음꽃이 핀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벤트를 마련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박성진 3학년부장 선생님은 “코로나로 인한 개학 연기와 수능 연기, 각종 교내 행사 취소로 기운을 잃어가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오늘 행사가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학생들이 씩씩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것이 담임선생님들의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철웅 교장선생님은 “특별 호가날은 ‘학생이 호제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교직원들과 함께 준비했다”면서 “특별할 일 없던 하루가 특별해진 것은 학교 구성원들의 협조와 노고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이벤트가 학생들이 무더위를 이겨내고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을 떨쳐내는 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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