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이슈 ‘음식물 쓰레기’, 일상에서 줄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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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정진 | 등록일 | 21.04.14 | 조회수 | 240 |
#view_content img{ max-width:730px}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8억 7000만 명 인구가 매일 굶주리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부적절한 관행으로 음식의 3분의 1이 폐기된다는 사실은 용납될 수 없다”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의 강한 목소리이다. 맛있는 음식들은 언제나 팔이 닿는 곳에 놓여있어 그 심각성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지구의 식량문제는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과 농경지의 감소, 신종 가축질병, 식량수급의 불균형 등 여러가지 복합적 요인이 얽혀있다. 기아인구도 문제이다. 유엔의 ‘2019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로 고통받은 인구는 전체의 약 11%에 해당하는 8억2160만 명이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는 ‘기아인구=0’ 이라는 ‘제로헝거’(Zero Hunger) 달성을 위해 버려지는 식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아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 환경보호등을 막기 위해서도 음식물 쓰레기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이미 글로벌 핫이슈이다. 유명인들도 동참하고 있다. 해외방송을 통해 한국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요리사 앤드류 짐메른은 WFP의 음식물 낭비 방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버려지는 식재료 활용 레시피를 SNS에 소개중이다. 짐메른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작은 실천을 통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환경 보호와 절약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가 많아 재활용이 어려우며, 사료나 퇴비등 재활용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음식물쓰레기를 동물 먹이로 사용하려면 철저한 분리수거도 중요하다. 특히 과일의 씨나 음식에서 나온 껍데기들은 헷갈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채소류에서는 쪽파나 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 그리고 양파·마늘·생강·옥수수등의 껍질이 음식물폐기물에 포함되지 않는다. 어패류의 경우 조개·소라 등의 껍데기나 생선뼈를 조심해야 하며, 과일중에는 복숭아·감 등 핵과류의 씨를 넣지 않는다. 계란과 같은 알껍데기나 한약재·각종 차류의 찌꺼기도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이외에도 이쑤시개, 냅킨등이 섞이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먼저 식단계획과 유통기한을 고려해 최소한의 식재료만 구입한다. 냉장고는 적어도 주 1회 주기적으로 정리하며, 식재료가 잘 보이도록 투명용기를 이용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짜투리 식재료는 따로 모아 보관하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빔밥이나 볶음밥, 카레, 샐러드 요리를 만들거나 만두소 재료로 활용한다. 조리시에는 한 끼에 먹을 만큼만 요리하는 것이 낭비를 막는 방법이다. 식당에서는 주문시 먼저 자신의 식사량을 말한다. 먹지 않을 음식은 미리 반납하며 후식은 먹지 않을 경우 분명하게 사양한다. 그래도 남은 음식들은 포장을 요청한다. 음식업체에서는 손님의 식사량을 배려해 주문을 받으며 기본 반찬수를 줄여나간다. 메뉴사이즈를 대중소로 다양화하며, 어린이용 메뉴도 따로 만든다. 사용하지 않은 잔식이나 여유식품이 있다면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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