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노로바이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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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3.02.27 | 조회수 | 333 |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은 일년 내내 발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특히 겨울철에 유행 발생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의 인식 문제로 여름에는 식중독이 잘 발생하여 음식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낮으려니 하고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하게 된다. 이러한 주의 부족은 씻어서 날로 먹거나 낮은 온도에서 데쳐 먹는 각종 채소류나 조개나 굴과 같은 해산물에 대한 관리 혹은 조리 중 처치 과정을 느슨하게 하여 이들 음식을 통한 감염 전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름에 비해 추운 겨울에 밀폐된 공간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또한 대인 간 전파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겠다.
노로바이러스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으로 유입되면 대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게 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가 발생하고 설사를 동반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경우이다. 설사는 대개 하루 4~8회 정도로 있으며 세균성 이질과 같은 혈액변이나 점액변을 보지는 않는다. 전신적인 근육통이 있고 기운이 없으며 두통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38도가 조금 넘는 정도의 미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3일 지속되면서 호전되어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고령자, 소아 암 환자, 각종 장기 혹은 혈액 이식 환자와 같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드물지만 사망까지도 보고되어 있어 이들 환자들에서는 주의를 요한다고 하겠다.
아직은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하게 되며, 구토와 설사로 소실된 수분을 입으로 혹은 주사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통, 근육통에 대해 진통제,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는데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하게 된다. 설사가 매우 심할 경우 지사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사제를 사용하여 설사 횟수를 줄이면 전파력을 감소시킨다거나 하는 등의 부가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이 개발 중에 있으나 임상 연구를 통해 아직 충분한 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아 사용할 예방 접종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식사 전에 손을 잘 씻고, 평소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고, 겨울에도 음식물에 대한 조리 시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직장이나 병원에서는 급성 구토와 설사가 발생한 사람이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환자 주변의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다. 특히 앞서 언급한 심각한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 조개나 굴과 같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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