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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식중독' 예방법은?
작성자 김은하 등록일 14.04.15 조회수 257
'슈퍼 식중독' 예방법은?

 

최근 수도권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슈퍼 식중독'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슈퍼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예전부터 토양과 하천, 하수, 동물의 장, 배설물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균이다.

이 균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자라 독소를 갖고 있으며, 돼지고기나 닭고기, 칠면조 고기 등으로 조리한 식품과 가공품 등 조리된 후 실온에서 5시간 이상 방치된 식품에서 주로 발생한다.

 

'100℃에서 4시간 가량 가열해도 죽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이 균은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독소가 쉽게 파괴된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다만, 가열·조리한 후 장기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포자가 다시 발육해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을 대량으로 보관하지 말고 소량씩 용기에 넣어 보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은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7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은 가급적 남기지 말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식약처는 "설사와 복통 등을 유발하지만 24시간 이내 사라지고, 경미한 증상이 1~2주 지속되기도 한다"면서 "충분한 물을 마시고 심각한 경우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면 된다. 항생제를 먹는 것은 좋지않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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